▲ 지난 16일 김해시의회 212회 임시회가 개회했다. 동료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경청하는 시의원들의 모습.

 
예결특위, 1705억 추경 심사
조례 등 안건 16건 처리 예정



원구성을 마친 김해시의회가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김해시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을 심사하는 한편 그동안 심사하지 못한 각종 조례 등 안건을 처리한다.

김해시의회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12일 간 의사일정으로 212회 김해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김해시의회는 이번 임시회 첫 일정으로 16일 1차 본회의를 열어 2018년도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과 하반기 시정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날 본회의에서 김해시의회는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오는 9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 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하성자 의원을 위원장으로 13명 규모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한 총 1705억 원(일반회계 1308억 원, 특별회계 397억 원) 규모의 1차 추가경정예산을 종합심사할 예정이다. 상임위를 통과한 추가경정 예산안은 27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최종확정될 전망이다.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상임위원회는 그동안 밀린 조례, 의견청취안 등 각종 안건을 심사한다. 지방선거 등으로 시의회가 열리지 못하면서 조례안 13건, 의견청취안 2건, 동의안 1건 등 모두 16건에 이르는 안건이 올라온 상황이다.

상임위원회 별로 보면 우선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인구정책 기본조례 제정안', '스마트도시 조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제정안', '경유자동차 저공해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등 9개 안건이 상정됐다.

사회산업위원회에는 '사회복지 기금설치 및 운용조례 일부개정안',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안' 등 5개 안건이 올라온 상황이다. 도시건설위원회의 경우 '성장관리방안 의견청취안', '공간정보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 등 3개 안건이 제출됐다.

한편, 이정화 (자유한국당) 부의장 등 시의원 3명이 8대 시의회 개원 후 첫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첫 발언자로 나선 이정화 부의장은 "희망을 주는 8대 김해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시의원들이 개별 사업마다 시민 입장에서 득과 실을 따져야 한다. 견제와 감시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양심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자"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광희 시의원은 "지역이 낳은 독립운동가에 대한 자료가 턱없이 부족하다. 지금부터라도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깊이 있게 조사·연구하고 규명해야 한다"며 "독립운동가의 유족들을 찾아서 보훈하는 일에 힘을 다하자. 다음 세대에게 지역의 민족 운동사를 교육하는 일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선 한국당 엄정 시의원은 "김해시의 13개 소수 직렬 가운데 세무, 전산, 사회복지, 공업, 보건 등 5개 분야는 5급 공무원이 기준정원보다 적다"며 "창의성 있고 역동적인 소수 직렬 공무원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배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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