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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별 여름나기… 수분, 단백질 중요조병제의 '음식과 건강'
  • 수정 2018.07.25 09:56
  • 게재 2018.07.25 09:54
  • 호수 383
  • 17면
  • 조병제 한의학·식품영양학 박사 부산 체담한방병원장(report@gimhaenews.co.kr)

매일 한낮의 기온이 섭씨 35도를 웃돌며 전국이 찜통이란 말이 딱 맞는 요즘이다. 노약자나 만성 질환이 있는 분들은 물론이겠지만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도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다.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고 수분 섭취는 충분히 해야 한다. 그렇지만 너무 달거나 커피 등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맥주 등 술 종류는 탈수를 가중시키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규칙적이고 충분한 영양공급이 중요한데 특히 충분한 단백질 섭취를 잊지 말아야 한다.
 
열대야로 설친 밤잠으로 피곤해진 다음날 더운 시간대에는 적절한 휴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실내 온도와 환기 상태를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렇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여름철 건강법도 있겠지만 개인마다의 체질적인 특징이 있으므로 오늘은 체질에 따른 여름철 건강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평소 과묵하고 체구가 큰 편이며 땀이 많은 분들 중에 목양, 목음 체질이 많다. 이 체질은 여름철 냉방병을 조심해야 한다. 열대야로 인해 밤새 선풍기를 틀어 놓고 잔다든지 너무 낮은 온도로 수면을 취한다면 면역 기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갑작스런 냉수욕은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체질이므로, 더운 여름에도 가벼운 반신욕으로 건강을 지켜야 한다. 복날 먹는 보양식으로 육류 단백질 섭취를 자주 해서 체력을 보강하면 더위를 이길 수 있다. 다만 바다에서 올라온 해산물은 체질적으로 좋지 않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왕성한 식욕과 활동력이 있으며 대체로 조급한 성격을 가진 분들 중에 토양 체질이 많다. 목 체질과 마찬가지로 토양 체질 역시 여름철에 가벼운 운동과 반신욕으로 적절히 땀을 내어 속열을 빼내어야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토양 체질은 열성의 음식들에 대한 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삼계탕처럼 인삼, 대추, 찹쌀과 같이 위장을 뜨겁게 만드는 재료가 많고 닭고기처럼 열이 많은 단백질을 토양 체질이 먹게 되면 얼굴이 붉어지고 땀이 더욱 많이 나며 피부 발진까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토마토, 자두, 수박 등은 소화력이 약한 체질엔 좋을 수 있으나 소화기가 강한 토양 체질에겐 오히려 해롭다. 참외, 메론, 포도처럼 위장을 시원하게 해주는 과일이 좋겠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 역시 몸에 열을 만들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푸르고 신선한 채소와 함께 해산물, 돼지고기와 같은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섭취한다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
 
대체로 마르고 땀이 없으며 음식에 대한 민감한 분들 중에 금양, 금음 체질이 많다.
 
과도한 고온 환경에 노출되거나 더운 환경에서 작업, 운동을 하는 경우 땀으로 신체의 열이 발산돼야 하는데 땀이 없는 금 체질은 이런 상황에서 열사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위험하다. 수시로 냉수 마찰을 해 피부를 시원하게 유지하고 여름철 반신욕, 사우나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커피, 녹차에 있는 카페인과 니코틴, 알콜 등은 교감신경을 항진시키는 성분이 많으므로 금 체질이라면 여름철에 더욱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금 체질의 사람이 더운 날씨에 등산과 같은 운동을 하면서 커피를 마신다면 심장은 터질 듯이 흥분하게 되고 체온조절이 안되는 이른바 자율신경실조증이 나타남으로 어지럽고 쓰러지기도 한다.
 
금 체질의 경우 단백질 보충은 해산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육식의 섭취는 소화력을 더욱 떨어뜨리고 아토피처럼 피부를 가렵게 만들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소화기가 약해서 식사량이 적고 살이 잘 찌지 않으며 꼼꼼한 성격의 분들 중에 수양, 수음 체질이 많다. 더운 여름이라 얼음이나 차가운 음료처럼 속을 냉하게 하는 음식들을 벌컥벌컥 마시기 쉬운데 수 체질에는 차가운 음식이 좋지 않다.
 
몸을 항상 시원하게 유지해 땀을 흘리지 않게 하고 소식하면서 차가운 성질의 음식은 피해야 한다. 특히 우리가 복날 먹는 여름철 보양식들은 수 체질을 위한 음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서 꼬박꼬박 챙겨먹는다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김해뉴스 /조병제 한의학·식품영양학 박사 부산 체담한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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