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예산 27억 8000만 원 확보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시 "청년 살기 좋은 김해 만들 것"



김해시가 지역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시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주관 지자체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유치로 국비 7억 3000만 원을 포함한 15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미 확정된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 지원금까지 고려하면, 일자리 창출에 총 27억 8000만 원의 추경예산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청년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제공해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침체된 청년고용시장을 개선하려는 목적도 있다.
 
해당 사업은 △청춘 푸드트럭 창업지원 △사회적경제 청년부흥 프로젝트 △전통시장 내 청년상인 키움가게 육성 △김해취업발전소 운영 △청년 뉴딜일자리사업 △농촌체험·휴양마을 청년사무장채용 △청년 메이커팩토리사업 등 8가지다.
 
시는 현재 '청춘 푸드트럭 창업지원', '사회적경제 청년부흥 프로그램', '전통시장 내 청년상인 키움가게 육성', '김해취업발전소' 사업에 지원할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청춘 푸드트럭 창업지원사업의 접수 기간은 이달 16일까지다. 김해에 거주하는 만 18~39세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선발된 팀에게는 최대 1500만 원의 창업비가 지원되며, 창업교육·컨설팅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문의·신청은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055-346-8420)로 하면 된다.
 
사회적경제 청년부흥 프로젝트는 오는 1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자격요건은 만 18세~39세 미취업자다. 선발된 참가자는 사회적기업·마을기업·시회적협동조합 등에서 근무하게 되며, 해당 기업은 근로자 1인당 월 200만 원 이하의 인건비를 지원받게 된다.
 
전통시장 내 청년상인 키움가게 육성사업은 청년상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전통시장을 청년창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다. 김해에 주소지를 둔 만 19~39세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선발된 상인들은 각각 점포 리모델링 비용 1250만 원, 점포임대료 180만 원, 창업교육지원금 70만 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해취업발전소는 올 하반기 미취업 청년 30명에게 특수용접과정을 제공한다. 교육은 영진직업전문학교와 대한특수용접 직업전문학교가 맡는다. 기술직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체에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훈련비는 무료다. 참여자에게는 월 최대 11만 6000원의 훈련 수당이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 일자리정책과(055-330-3463)에 문의하면 된다.
 
시는 이 밖에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드론 조종 전문인력 및 귀금속공예 디자이너 양성사업, 지역클러스터 병원 연계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로봇핵심기술 상품화 지원사업 등을 포함한다.
 
김해시 일자리경제국 박성연 국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확보한 청년일자리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 앞으로도 지역에 맞는 청년일자리를 많이 발굴해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김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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