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 시시각각 숨통을 죄는 미세먼지, 심심찮게 벌어지는 쓰레기 대란….

환경문제는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지만 의외로 환경에 대해 알아볼 기회는 흔치 않다. 생태와 환경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 나왔다.

현직 환경 전문 기자가 쓴 <오늘도, 녹색 이슈>는 일상, 개발과 보존, 기후와 변화, 동물과 생태, 자원과 소비 등 5개 장으로 나눠 미세먼지를 시작으로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을 야기한 생활 화학제품, 4대강, 설악산 케이블, 갯벌, 환경 난민, 온실가스, 멸종위기종, 공장식 축산, 탈원전, 재활용 쓰레기 등 다양한 주제를 세밀하게 다룬다.

생태와 환경에 대한 여러 개선책 중 시선을 모은 것은 독일에 깊이 뿌리내린 빈 병 보증금 반환 제도 '판트'. 유리병이나 페트병, 음료수 캔까지도 반납할 수 있는 무인 반납기 등은 제도의 안착을 돕기 충분하다. 사진 자료와 용어해설, 관련 기사, 대안 등이 실려있어 이해가 수월하다.

부산일보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