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후보로 나선 박원순 변호사의 형상을 살펴보면 얼굴의 혈색이 밝지 않고 거칠하고 검은 편이며, 모발의 탈모가 진행돼 머리숱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얼굴의 색깔과 윤택은 한 사람의 건강상태를 살피는 데 상당히 중요한데, 얼굴에 윤택이 있는 사람은 혈기(血氣)가 여유가 있어서 건강하고, 얼굴에 윤택이 없으면 혈기(血氣)가 부족해서 병에 걸리기 쉬운 것이다. 혈기라는 것은 피(血)와 기(氣)가 서로 협동작용을 해서 인체에 영양을 공급하고 운영시켜주는 근본 물질이다.
 
남자는 기(氣)가 우선이기 때문에 기혈(氣血)이 발달하고, 여자는 혈(血)이 우선이기 때문에 혈기(血氣)가 발달한다. 혈기가 발달된 사람의 특징은 우선 눈썹이 진하게 발달하고 머리카락이 풍성하며 윤기가 있으며, 이목구비 중에서 입이 두툼하고 크게 생긴 경우가 많다. 좌우로 넓적한 얼굴보다는 갸름하면서 얼굴의 측면이 발달하고, 몸통에 비해 손발이 길고, 상체보다는 하체가 더 발달하게 된다. 살지고 윤기가 있는 사람은 혈과 기가 다 여유가 있는 것이고, 살졌지만 윤기가 없는 사람은 기는 여유가 있어도 혈은 부족한 것이고, 마르고 윤기가 없는 사람은 혈기가 모두 부족한 것이다.
 
박원순 후보는 법령주름이 진하게 보이고 입주위에도 주름이 생기고 있으며 볼살이 탄력이 없기 때문에 혈기가 부족한 상태로 볼 수 있다. 머리숱이 부족한 것도 역시 혈기가 부족한 것이 원인이다. 오장육부 중에서는 콩팥의 기능이 튼튼해야 머리카락이 굵어지고 풍성하게 되며, 아울러 혈(血)이 풍부해야 머리카락에 윤택이 생기는 것이다.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하고 잘 부스러지거나,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사람은 혈기가 부족하여 머리까지 못 올라가기 때문이다.
 
혈기는 다리까지 내려간 혈액을 심장과 머리로 올려주는 힘인데, 혈기가 부족해지면 다리에 힘이 없어지거나, 종아리나 무릎의 통증이 생기기가 쉽다. 혈기가 부족하면 관절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손발이 저리거나 힘이 없어지는 증상이 자주 생기게 된다.
 
혈기가 심장으로 충분히 올라가지 않으면 심장이 약해지게 되고 부정맥이 나타나기가 쉽다. 혈기가 머리와 얼굴로 잘 올라가지 않으면 얼굴의 땟깔이 나빠지면서 눈이 침침하거나 청력이 떨어지고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증이 생기기도 하며, 어지러움증을 종종 느낀다. 또 냄새를 잘 못 맡게 되며 알러지 비염과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게 되고, 입에서는 맛을 잘 못 느끼거나 입이 마른 증상이 나타난다.
 
박원순 후보는 눈썹이 발달된 편이기 때문에 원래는 혈기가 발달한 사람이다. 사람이란 자기가 자신있고 발달돼 있는 부분을 더 많이 사용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혈기가 발달한 사람은 혈기를 많이 쓰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오히려 더 부족해지는 역전이 생기게 된다.
 
박원순 후보의 입을 보면 입이 단단해 보이지가 않고, 구강구조가 약간 돌출 경향을 보인다. 입이란 곳은 음식이 들어가면 밖으로 흘리지 않고 받아들여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취집(聚集) 본능이 있는 곳이다. 입이 기울어지거나, 구강구조가 돌출되거나 입이 꽉 다물어지지 않는다든지 하면 음식을 잘 먹어도 100% 활용이 잘 안되고, 몸에 제대로 저장이 잘 안되는 흠이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박 후보는 젊을 때는 혈기가 발달하여 열심히 일을 하고 머리를 써왔지만 입에서 형상적인 흠이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에너지가 저장이 제대로 안 되어 혈기가 부족해지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강유식 부산 장덕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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