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아스'가 키케플로레스 감독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사령탑 오퍼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출처=아스]

 
대한축구협회가 키케 플로레스 감독에게 차기 국가대표 사령탑직을 제의했다는 스페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10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가 키케 플로레스 감독에게 대표팀 감독직을 제의했다. 제안을 전달하기 위해 협회가 마드리드로 직접 올 것"이라며 "키케 감독과의 합의에 성공하면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팀을 지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플로레스 감독은 제의를 받은 뒤 며칠 안에 답을 전할 것"이라면서 "그는 몇 주 전 이집트 감독직을 거부했다"고도 덧붙였다.

스페인 출신 키케 플로레스 감독은 선수 시절 발렌시아, 레알 사라고사 등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다. 선수 시절보다 은퇴 후 감독직을 지내며 더욱 명성을 높였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을 지휘하며 감독 경력을 시작해 헤타페, 발렌시아, 벤피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스파뇰 등을 지휘했는데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2009-2010시즌에는 팀에 첫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우승을 안겨주기도 했다.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의 감독으로도 익숙하다.

키케 플로레스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 경력은 없으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중동 리그, 프리미어리그(EPL) 등 다양한 리그를 소화해 세계 각국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감독 후보와 영입 과정 전반에 대해 말을 아끼며 차분하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플로레스 감독에게 제안을 전달하기 위해 대표단이 마드리드로 향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조만간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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