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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시의원 “시의회 소통 앞장서는 ‘시민 행복 배달부’될 것”시의원이 간다! - 이정화 김해시의회 부의장(장유 2·3동)
  • 수정 2018.08.21 14:50
  • 게재 2018.08.14 15:42
  • 호수 385
  • 4면
  • 심재훈 기자(cyclo@gimhaenews.co.kr)
▲ 이정화 시의원이 평일에도 불구하고 이면주차된 차량들을 가리키면서 율하 카페거리의 심각한 주차난을 설명하고 있다. 심재훈 기자


율하 카페거리 등 상권 침체 심각
주차난 심화 지역경제 '빨간불'

장유 2·3동 난개발 도 넘어
산지 아파트 자연훼손 불가피

구관동 도시개발사업 특혜 논란
하천에 생활인프라 확충 시급 



김해 장유2·3동에 지역구를 둔 자유한국당 이정화(55) 시의원이 지난달 김해시의회 부의장으로 선출됐을 때 지역정가에서는 호의적인 반응이 다수를 차지했다. 합리적이고 포용력 있는 성격으로 평가받는 이 의원이 부의장이 되면서 김해시의회가 과거의 반목에서 벗어나 협치로 운영될 것이라는 기대가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는 시의회 첫 5분 자유발언에서도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시민에게 행복을 배달하는 '행복배달부'가 되기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 소통과 화합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7대 시의회에서 삼계나전 특위, 신세계 특위 등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수행했다. 
 
무엇보다 4년간 시의회에서 자영업자와 관련한 지역현안에 대해 가장 많은 '5분 자유발언'을 한 의원으로 꼽힌다. 이 의원은 자신이 30여 년간 자영업을 해 온 만큼 지역 소상공인의 입장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가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도 2011~2012년 신세계-이마트 저지 비상대책위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힘 없는 소상공인의 현실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이런 활동을 인정 받아 6·13지방선거에서도 마 선거구에서 무난히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 의원과 함께 지역구를 돌며 장유 2·3동에 산재한 지역 현안을 둘러봤다.  
 

▲ 이정화 시의원이 구관동 도시개발사업 예정지를 찾아 문제점을 지적하는 모습(왼쪽), 이정화 시의원이 율하 카페거리 상인들로부터 지역현안을 듣고 있다.


■심각한 율하 카페거리 주차난
그가 처음 향한 곳은 지역의 대표적인 도심관광지인 율하 카페거리다.
 
관동동 율하2로 11번길 일대는 율하천을 중심으로 산책로가 조성되고 특색 있는 카페들이 자리잡아 '율하 카페거리'로 불린다. 김해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카페거리를 찾는 이들이 많아 지역의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3년 전부터 이곳을 찾는 발길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때문에 기존 카페들은 문을 닫거나, 옷집 등으로 업종 전환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 의원은 "율하의 카페거리에는 4~5년 전 만 하더라도 창원, 부산 등지에서 많은 이들이 찾았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다소 한산해진 모습"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쇠락해가는 율하 카페거리의 상권을 살리기 위해 우선 주차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율하 카페거리는 평일 낮에도 수많은 차량들이 인근도로에 이면주차하면서 '주말에 차를 몰고 오기 부담스러운 지역'이란 인식이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그는 "김해시도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상인들이 느끼는 불경기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공설 주차타워 등 실효성 있는 주차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는 것이 쇠락해 가는 상권을 살리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율하 카페거리 뿐 아니라 장유3동(율하동)의 상권 전체가 쇠락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실제로 그와 함께 돌아본 장유3동의 중심상가 가운데 두 집 건너 한 집이 문을 닫았을 정도로 지역상권의 쇠퇴는 심각한 수준이다.
 
이 의원은 "택지 개발 당시 상가가 다소 많이 배치된 태생적 한계는 있지만 장유 3동의 상권 침체는 도시의 생존을 위협할 만큼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장유 3동의 상권 침체를 완화하기 위해선 주차난 해결 뿐 아니라 각종 편의시설 확충, 다양한 연계 이벤트 마련 등 김해시의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 시의회, 김해시가 함께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통로 마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자체 뿐 아니라 중앙정부도 나서 중소상인들을 살리기 위한 카드 수수료 인하 등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정화 시의원은 장유3동의 상권 침체가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무분별한 산지 아파트 건설 막아야
이 의원은 장유2·3동의 무분별한 개발이 도를 넘었다면서 기존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산지 등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미 율하 개발 초기 도시계획에서 상정한 인구를 충족한 만큼 새로운 개발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산지까지 아파트들이 무분별하게 들어서면서 기존 주민들의 조망권을 해칠 뿐 아니라 바람의 흐름까지 막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여름철 주민들이 생활하기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장유2·3동 산지 곳곳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장유2동 갑오마을 등 기존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김해시도시개발공사와 경남개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구관동 도시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구관동 도시개발사업은 김해시 율하동 455번지 일원 29만 6645㎡(8만 9753평)에 2600가구의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2년까지 2166억 원의 예산을 들여 택지를 조성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시도시개발공사와 경남개발공사가 4대 6의 비율로 지분을 투자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관동 도시개발사업 예정지 대부분은 임야다. 이곳에 새로운 아파트를 짓기 위해선 대규모 벌목 등 자연 훼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인근 아파트의 조망권 침해와 산바람 흐름의 방해 등도 예상된다. 
 
이 의원은 지역의 아파트 공급 물량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자칫 특혜의혹 등 논란이 될 수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김해시도시개발공사가 나서서 짓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히려 대청천, 율하천 등 지역하천에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지역주민의 생활 편의를 위해 시급히 요구되는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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