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보 행복 택시를 이용하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

 
시행 6개월 운행마을 9곳으로 확대
개인택시 포함, 대기시간 단축 기대



도입 6개월을 맞은 '브라보 행복 택시'가 운행 마을을 대폭 확대하고 개인택시 참여도 허용한다.

김해시는 지난 14일 "브라보 행복 택시의 대상 마을을 기존 6곳에서 9곳으로 늘리고, 이달 중 브라보 행복 택시의 운송사업자를 개인 택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교통접근성이 낮은 시골마을 어르신을 위해 교통 약자 지원제도인 '브라보 행복 택시'를 올해 1월부터 운영해왔다.

브라보 택시는 버스정류장에서 1㎞ 이상 떨어진 주민들이 1200원만 부담하면, 읍·면 지역 주민센터 등 버스정류장이 있는 지역까지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김해시는 올 상반기 진영 밀포마을, 진례 평지·무송마을, 주촌 대리·용덕마을  등 총 6개 마을에서 브라보 행복 택시를 운행해 왔다. 시는 7월부터 한림 장원·용덕, 진례 신기, 상동 광재 등 4개 마을에서도 브라보 행복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했고 대동 원동마을은 이용객이 적어 브라보 택시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마을 여건에 따라 택시 이용 수요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 이내에 정류장이 있더라도 걷기가 불편하고 어르신이 많은 마을은 대상 마을에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브라보 택시의 운송사업자를 법인택시에서 개인택시로 확대한다. 지금까지 법인택시만 참여해 콜을 한 후 기다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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