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전당 공연예술지원사업
20·23·25일 우성자무용단 등 공연

 

▲ 오는 20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공연을 여는 우성자 무용가의 무대 모습.

김해 문화예술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춤과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김해문화의전당은 오는 20일과 23일, 25일에 '2018 김해아티스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김해문화의전당이 진행한 '김해공연예술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예술단체가 참여한다. 공모 결과에 따라 우성자무용단과 최선희무용단, 마르떼가 무대를 꾸민다.

페스티벌의 첫 문을 여는 예술단체는 우성자무용단(대표 우성자)이다. 이들은 영남 춤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남풍류-淸明(청명)' 공연을 펼친다. 이날 무대에서는 영남지역의 가면극 중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문둥북춤을 비롯한 덧배기춤, 부산 무형문화재 제14호 동래햔량무와 원향지무, 통영 살풀이춤, 교방굿거리춤 등을 선보인다. 전석 3만 원. 문의 010-5815-3759.

이어 23일에는 최선희가야무용단(대표 최선희)이 '가야무용극 무접무애'를 공연한다. 무대는 1~2부로 나뉜다. 1부는 왕실의 번영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은 태평무와 경쾌하고 빠른 동작의 춤사위가 돋보이는 쟁강이춤, 학무와 한량무를 재구성한 한량학무 등을 보여준다. 2부에서는 창작무용극 '무접무애'가 공연된다. 임호산 옆 무접마을의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무접마을 무용학교에서 벌어진 스승과 제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성인 1만 원, 청소년 5000원. 문의 010-4596-1838.

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는 마르떼(대표 김세훈)가 장식한다. 이들은 '영화음악 작곡가 시리즈-엔니오가 만난 김삿갓'을 공연한다. 조선 후기의 방랑시인 김삿갓의 생애를 조명하고 그가 쓴 작품들을 이탈리아 작곡가인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과 함께 감상해본다. 문학과 음악, 무용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콜라보 작품이다. 성인 1만 원, 청소년 5000원. 문의 010-3159-4320.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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