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버워치 부산 전장 공개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글로벌 게임 기업 블리자드의 인기 팀기반 슈팅게임 '오버워치'의 게임 내 전장(맵)으로 부산이 신규 추가됐다. 이를 계기로 부산시가 e스포츠산업을 육성하는 등 명실상부한 게임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부산시는 오버워치의 부산맵 공개를 기념해 오거돈 부산시장이 해당 전장에 대한 소개와 축사를 지원하고 향후 옥외 전광판과 현수막 등으로 대대적인 도시홍보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의 돌격 영웅 'D.Va(디바) 송하나'의 활동 근거지로 사찰, 시내, PC방, 노래방, 기차역 등 부산의 역사·문화적 요소를 담은 전장을 공개했다.

부산이 오버워치 전장의 하나에 포함될 수 있었던 계기는 지난 2004년, 스타크래프트 SKY 프로리그 광안리 결승전 당시 10만명이 운집하는 기록을 세우면서 블리자드 게임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던 것이다.

이후 2016년 오버워치 출시에 앞서 열린 오버워치 페스티벌과 지난해 7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출시 기념행사 등을 부산에서 개최하면서 관계를 이어왔다.

부산도 국내 최대의 게임전시회 지스타와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 등 다양한 e스포츠 행사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게임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져왔다.

또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단인 'GC부산'을 운영하고 올해 7월에는 부산시장배 전국 직장인 e스포츠 대회를 여는 등 e스포츠 확산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국제e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부산시가 후원하는 세계 e스포츠 정상회의와 e스포츠 학술세미나를 열어 e스포츠 발전을 위한 논의와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블리자드의 부산 전장과 디바 단편 애니메이션에 부산이 등장하는 것을 계기로 게임 메카로서의 부산 위상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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