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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재 시의원 "공동주택 문제 개선·지역경제 활성화 앞장"시의원이 간다! - 황현재 김해시의원 (내외동)
  • 수정 2018.09.11 15:20
  • 게재 2018.08.28 15:26
  • 호수 387
  • 4면
  • 심재훈 기자(cyclo@gimhaenews.co.kr)
▲ 황현재 시의원이 내외중앙로 건너편 외동전통시장을 가리키며 횡단보도 추가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심재훈 기자


김해 내외동은 공원부터 도로, 주택 등이 도시계획에 따라 정교하게 배치된 김해의 사실상 1호 신도시다. 하지만 개발된 지 20년이 훌쩍 지나면서 주차 문제, 안전시설 노후화, 쓰레기 무단 배출 등 각종 생활 문제가 급증하고 있다.
 
그런만큼 내외동을 지역구로 두고 김해시의회에 입성한 황현재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어깨는 무겁다.
 
짧은 지역정치 이력에도 불구하고 황 의원이 민주당 시의원 후보로 출마할 수 있었던 이유가 내외동 아파트 입주자대표연합회 회장을 맡으면서 생활 주변의 문제를 해결하고 조율한 경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사실상 김해 1호 신도시 내외동
개발 20년 넘겨 도시문제 산적

내외중앙로 횡단보도 신설 시급
함박로 상권 살릴 대책 필요

입주자 대표·봉사 경력 적극 활용
많이 찾고 오래 머무는 환경 조성



 
■입주자대표 경험 살려 아파트관리 개선
대저(옛 김해군 대저면)가 고향인 황 의원은 내외동이 본격적으로 개발될 당시 아파트에 입주한 '산증인'이다.
 
내외동 서광아파트에서 만난 황 의원은    1997년 입주 당시부터 이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서광아파트는 336세대로 비교적 작은 규모의 단지다.
 
그는 서광아파트 입주자 대표를 맡으면서 아파트 단지에 크고 작은 변화를 이끌어 냈다.
 
황 의원과 함께 둘러본 서광아파트는 다른 아파트에 비해 환경이 비교적 잘 정비돼 있었다.
 
주민들로부터 운동기구를 기부받아 체력단련실을 새로 꾸미고, 노후된 경비실 내부도 깔끔하게 정비했다.
 
내외동의 주차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낮 시간 동안 김해보건소 직원들의 차량을 아파트 내에 주차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황 의원은 초선으로 지역정치를 시작했지만, 동대표와 입주자대표연합회 회장 경험을 살려 내외동 아파트의 환경 정비를 위한 제도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택지개발로 내외동 신도시가 조성된 후 20년이 넘었지만, 각종 규제로 환경 개선을 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르면 새로운 안전·편의 시설을 설치하거나 변경하는데 많은 제약이 따른다. 공동관리비의 많은 부분을 엘리베이터를 수리하거나 아파트 외벽을 도색·방수하는데 사용하는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적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노후화되고, 사각지대가 많은 기존 방범망에 CCTV(폐쇄회로TV) 한 대를 추가 설치하려면 주민 절반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주차방지턱 몇 대를 설치하려 해도 외부입찰을 해야 한다."며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들을 찾아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황 의원이 내외동행정복지센터 주차타워 건립 예정지를 설명하는 모습(왼쪽)과 황 의원이 사철나무 울타리 아래 쓰레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내외중앙로 주변 환경정비 요구
황 의원은 환경정비가 시급한 지역이 바로 내외중앙로 인근 상업지구라면서 기자를 안내했다. 내외중앙로는 김해에서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그는 김해 핵심상권 가운데 하나인 내외중앙로 주변의 환경정비 필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내외중앙로 양옆으로 먹자골목, 외동전통시장 등 상권이 발달하면서 유동인구가 급격하게 늘었지만 환경정비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연지사거리부터 임호사거리에 이르는 내외중앙로 인근의 고질적인 주차 문제뿐 아니라 횡단보도 부족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다.
 
황 의원은 "먹자골목과 외동전통시장 사이의 내외중앙로에는 횡단보도가 적어 밤에는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먹자골목과 외동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횡단보도가 시급해 증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외중앙로 양옆에 설치된 사철나무 울타리에 다가가 나무 밑동까지 깊숙이 쌓여있는 쓰레기를 꺼내 펼쳤다. 그는 "이렇게 방치된 조경시설은 철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울타리가 행인들이 담배꽁초나 생활쓰레기를 버리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황 의원은 또 내외동행정복지센터 인근 공유지를 활용한 주차타워가 조속히 건립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해시는 이곳에 차량 200여 대가 주차 할 수 있는 주차타워를 건설할 계획이다.
 
그는 "공공 주차타워 건설로 내외동 중심상가의 주차문제가 모두 해결되기는 어렵겠지만 숨통을 트여줄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황현재 시의원이 내외동 함박로 일대의 심각한 상권 침체 문제를 설명하고 있다.


■쇠락한 지역상권 살릴 방안 모색해야
황 의원은 지역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그는 각종 자원봉사단체와 로터리 클럽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6년 전부터 아름다운가게와 동행을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수시로 아름다운가게를 찾아 재활용 물품을 분류하고 연말이면 나눔 보따리를 만들어 지역청소년들에게 나눠줬다. 
 
이렇게 지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황 의원은 요즘 지역 상권의 급격한 후퇴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그는 지역경기가 '말이 아니다'면서 김해생명과학고 축구장 인근의 함박로로 향했다. 점심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거리의 식당에는 손님을 찾기가 힘들었다. 
 
이곳은 내외동 개발 초기 중심상가 역할을 하면서 상권이 활성화돼 있었다. 과거 함박로 11번길에는 음식점들이 즐비해 저녁, 주말이면 인파들로 붐볐다. 하지만 4~5년 전부터 이곳의 상권이 급격하게 쇠퇴하고 있다. 두세 달 만에 간판을 바꾸는 가게가 여러 곳일 정도다.
 
그는 함박로 11번길에 간이무대를 만들어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외부인이 찾을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댄스, 에어로빅 경연대회 등을 개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한다면 상권을 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내외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보호수로 지정된 400년 된 은행나무 등 지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자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내외동은 김해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시민이 접근하기 좋은 입지를 자랑한다. 그 때문에 내외동에는 연지공원, 김해문화의전당, 시민스포츠센터, 김해보건복지센터 등 문화와 복지시설이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다"며 "하지만 도시를 활성화시키는데 이러한 하드웨어만으로 부족하다.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머물지 않으면 도시기반이 유지될 수 없다.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스토리텔링이 더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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