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과 경남도가 '2018 싱가포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경남공동관을 운영한다. 참가업체는 모두 김해 의료기기 생산업체들로 구성됐다. 사진은 지난 6월 김해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에 차려진 경남보건의료기업 제품 홍보관. 이경민 기자

 

6개사,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서
경남공동관 운영하며 제품 소개
의료용 밴드·침대·마사지기 등



김해지역 의료기기 생산업체들이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나선다.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이 경남도와 함께 '2018 싱가포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Medical Fair Asia 2018)'에 참가해 경남공동관을 구성·운영한다. 이번 전시 참가는 국내 의생명산업을 세계에 홍보하고 도내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메디컬 페어 아시아는 동남아시아권에서 매년 열리는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종합전시회다.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번갈아가며 개최한다. 올해는 8월 29~3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40여 개국에서 830개 업체가 참가한다.
 
융합재단과 경남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영케미칼, ㈜디에프아이, 태동프라임㈜, ㈜헬스안아파, 비에스엘, 에어랩 등 6개사의 제품을 소개한다. 이들 업체는 모두 김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영케미칼은 1986년 설립된 국내 최고의 의료용 밴드 공급업체다. 의료용반창고, 창상피복제 등을 생산한다. 매출이 133억 원에 달하는 중견기업으로 3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한다. 

▲ '2017 메디컬 페어 아시아'에 설치된 한국관.

에어랩은 이번 전시회에서 에어웨이브 마사지기를 선보인다. 2014년 설립해 최근 종아리 마사지기를 개발해 제품으로 출시했다. 해외 전시회 첫 참가기업으로 동남아시아와 유럽, 중동시장 진출을 진행 중이다.
 
1996년 세워진 ㈜디에프아이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헬스케어, 항노화 기능성 화장품을 제조한다. 지난 2016년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뇨 진단 및 분석기기 등이 이미 전 세계 80여 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태동프라임㈜은 병원용 침대를 포함한 의료용 가구를 만드는 기업이다. 고령친화 우수제조기업으로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적이 있다.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소재 병원에 제품을 수출한다.
 
㈜헬스안아파는 2013년 설립됐으며 의료용 자기발생기를 비롯한 통증완화 패치와 손목·발목·무릎 보호기를 생산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이번 전시에 참가하게 됐다.
 
비에스엘은 줄기세포 자동분리기 시스템 전문 업체다. 인체의 지방세포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해 치료 및 미용에 적용한다. 국내 병원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는 아시아 최대 글로벌 무역허브로 변모하고 있다. 세계 4위 의료관광국을 목표로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추진 중이다. 앞으로 의료제품에 대한 수입신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진입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와 융합재단은 참가기업의 시장개척을 돕기 위해 전시회 부스임차, 편도항공, 통역 비용 등을 지원한다.
 
융합재단 윤정원 센터장은 "싱가포르 의료기기 시장은 높은 성장성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해 보다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길 희망한다. 취임 후 처음 참가하는 해외전시다. 기업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수출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마케팅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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