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의회 전홍표 의원이 지난 20일 김해 장유를 찾아 미세먼지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김해 장유서 전홍표 박사 특강
미세먼지 원인·현황·대책 다뤄



미세먼지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김해의 경우 산업체에서 나오는 미세먼지가 원인으로 꼽힌다.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저감대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과 ㈔우리동네사람들은 지난 22일 장유 대청동에 위치한 우리동네사람들 사무실에서 '미세먼지, 아는 만큼 보인다'를 주제로 강의를 열었다. 미세먼지에 대한 김해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창원시의회 전홍표 의원이 강사로 나서 미세먼지의 발생요인과 현황,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전 의원은 도시환경공학박사로 오랫동안 시민단체에서 환경운동가로 활동해왔다. 특히 미세먼지 분야의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전 의원은 "지난해 미세먼지 농도수치는 김해가 경남의 17개 시·군 중 5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산업체 대기배출물질 규제, 자동차 사용 절제, 재생에너지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재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의원은 "페트병을 재활용하지 못하는 이유가 접착제로 붙어있는 라벨 때문이다. 처리비용이 많이 들어 재활용 가치가 떨어진다. 그런 음료는 덜 사먹는 게 좋다. 기업이 페트병과 라벨이 쉽게 분리될 수 있게만 제작해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김진규 김해시의원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분리수거 등 생활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 김해시는 현재 오래된 디젤차량 교체 지원, 전기차 구입비 지원 등의 대책을 마련해 놓았다. 앞으로 관련 조례도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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