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 44명으로 구성된 올키즈스트라 김해는 오는 13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정기연주회를 연다. 사진제공=올키즈스트라 김해

 

올키즈스트라 김해 정기연주회
13일 문화의전당 마루홀서
지역 아동·청소년 44명 감동 선사



"음악 꿈나무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율에 흠뻑 빠져보세요."
 
㈔올키즈스트라 김해(단장 이영심)는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제4회 올키즈스트라 김해 윈드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를 연다. 이날 공연은 올키즈스트라 김해관악단이 지난해 1월 사단법인을 설립한 이후 두 번째로 여는 연주회다.
 
올키즈스트라는 '모든 아이들(All kids)의 오케스트라'란 뜻으로 서울의 사회복지법인 '함께 걷는 아이들'에서 진행하는 음악사업 이름이다. 문화소외 지역에 있는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음악교육을 제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케스트라 안에서 배려심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2013년 3월에 창단한 올키즈스트라 김해관악단은 지역 아동센터 소속의 어린이, 청소년 44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도는 한승호 지휘자와 타악기 전문강사가 맡고 있다. 5년간 5명의 음악 전공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1,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연주회의 주제는 '만남, 그리고 새로운 희망'이다. 이날 무대에서는 4인조 앙상블 '비아트리오'와 테너 엄정행, 씨앗앙상블, 올시티즌밴드가 협연한다. 
 
연주회는 애니메이션 배경음악인 '그랑블루 판타지'를 시작으로 알바마 서곡, 알토색소폰을 위한 판타지, 라 스토리아, 레미제라블, 브라질리아 카니발 등 14곡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쉽고 흥미로운 곡들이다.
 
이영심 단장은 "다양한 만남을 통해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번 음악회의 주제를 정하게 됐다. 좋은 강사를 만나 끊임없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만남이라는 것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진영, 진례 등 문화소외지역 청소년들은 다양한악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앞으로 ‘찾아가는 음악교실’을 진행해 김해 지역의 다른 아이들에게도 많은 혜택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8세 이상 관람 가능. 전석 5000원. 문의 010-5624-6277.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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