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삼방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사업계획도. 사진제공=김해시

 

중심시가지형·300억 투입 예정
청년 메카·스마트시티 견인 기대



김해 삼방동이 지역의 청년들이 모이는 메카로 거듭난다. 김해 삼방동 도시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김해시는 '3-방(주민, 청년, 대학)이 소통하고 상생하는 어울림 캠퍼스타운 조성'이 국토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제대와 김해대 앞 삼방동 22만㎡에 5년간 300억 원(국비 180·도비 36·시비 84)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부터 5년간 전국 500곳에 10조 원의 재정과 40조 원의 기금 및 공기업 투자를 하는 주요 국정 과제다. 국토부는 지난달 31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99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뉴딜사업은 사업 종류와 면적 규모에 따라 지역 산업기반을 회복시켜 지역경제 활력을 꾀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대규모 사업(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과 기초적인 생활 인프라 공급 및 주민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소규모 사업(우리동네살리기, 주거지지원형, 일반근린형)으로 나뉜다. 이중 삼방동은 '중심시가지형'에 속한다.

'3-방이 소통하고 상생하는 어울림 캠퍼스타운 조성'은 △어울림스퀘어 조성 △3거리(먹자, 만들자, 즐기자 거리) 조성 △LH신어학사 운영 △대학과 지역을 잇는 캠퍼스 플랫폼 구축 △3-방 주도 일자리 창출 △맞춤형 스마트타운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상권 활성화와 유동인구 100%(5000명) 증대, 313명의 취업유발 효과, 260개의 일자리 창출 등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삼방동은 지난해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 공모에서 '일반근린형'으로 신청해 1차 심사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후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사업 유형을 '중심시가지형'으로 바꾸고 인제대·김해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재도전한 결과 쾌거를 이뤘다. 지역 대학의 자원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대학특화형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계획을 전면 변경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전국에서 4곳, 스마트시티 인센티브(50억 원)는 전국에서 5곳이 받은 만큼 국토부의 관심이 크다. 우리나라의 대학타운형 도시재생사업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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