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 장유대성교회 앞마당에서 사랑나눔 자선바자회가 열렸다.

김해 장유대성교회(담임목사 한재엽)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양일간 교회 앞마당에서 바자회를 열었다. 이날 바자회에는 의류·신발·이불류 등 생필품에서부터 김치·곡류·과일·건어물 등의 식품과 유기농 농산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품들이 나왔다. 시민들은 바자회에 나온 상품의 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얻어진 수익금이 모두 사회봉사를 위해 쓰인다는 소식을 듣고 바자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 행사가 처음 시작된 것은 장유대성교회 설립 이듬해인 2002년이다. 당시 신도는 200여 명이었고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530여만 원이었다. 해를 거듭하면서 바자회에 참석하는 신도들도 많아지고 행사규모가 커졌다. 지난 2005년부터 수익금은 2천만 원을 넘었으며, 2009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3천만 원이 넘는 수익금이 바자회를 통해 마련되고 있다.
 
올해 바자회 행사를 담당한 김경천 목사는 "일반적인 바자회가 아닌 김해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 측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의 수익금을 이웃돕기와 장유도서관 도서기증 등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했다. 2006년부터는 장유 지역 초·중·고교로부터 추천받은 결식학생의 급식비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장유대성교회가 바자회를 통해 지원한 급식비는 총 2억원에 달하며, 올해 바자회 수익금 3천5백만원도 결식학생 급식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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