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환절기를 앞두고 면역력 강화를 위해 유산균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유산균이 홍삼에 이어 면역에 좋은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게 되면 유해균을 억제하는 '정장작용'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면역력 증진, 배변활동 촉진 등을 기대할 수 있는데 이는 유익균 증식으로 인한 장내환경이 개선에 따르는 효과다.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장내 유해균의 활동이 억제되면서 유익균의 숫자가 늘어나 설사, 변비 완화는 물론, 면역력 강화, 비타민 생성 등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유산균 제품 선택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는데 시중에 다양한 유산균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만큼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 역시 많다. 많은 제품 중에서 유산균을 똑똑히 고르기 위해서는 3가지를 반드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첫째, 장까지 유산균이 살아서 갈 수 있는가?
유산균의 균 수가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장까지 살아가지 못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유산균은 위산과 담즙산에 약하기 때문에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그러나 코팅이 잘되어 있는 제품이라면 식전 식후 아무 때나 섭취해도 무방하다. 생 유산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이를 안전하게 장까지 배달시켜줄 수 있는 코팅기술력을 갖춘 유산균 제품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둘째, 내게 맞는 특허균주인가?
유산균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매년 새로운 균주와 효능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다. 하지만 유산균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는 속도를 신제품들이 따라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균주가 사용되었는지, 어떤 효능으로 특허를 받은 균주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균주마다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임상적 효과 역시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효과를 가진 균주인지, 나에게 맞는 균주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셋째, 유산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가 함께 포함되어 있는가?
마지막으로 유산균 먹이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신바이오틱스’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영양분으로, 유산균을 먹을 때 함께 섭취해야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세계적 과학저널리스트 에드 용은, 유산균과 프리바이오틱스가 함께 몸 속으로 들어갔을 때 유익균의 장내 체류 시간 및 개체 수 증가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제품 구매시 프리바이오틱스가 포함된 제품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