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교육청은 9월 말까지 모든 어린이통학차량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Sleeping Child Check, 슬리핑차일드 체크)를 설치하기로 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부산지역의 모든 어린이 통학버스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Sleeping Child Check)가 설치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어린이통학버스 총 833대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를 9월 중 모두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장치는 운전자가 운행을 끝낸 후 차량 맨 뒤에 설치된 벨을 누르지 않으면 비상 경고음이 울리는 시스템이다.

교육청은 이 장치 설치를 위해 유·초·특수학교 버스 한 대당 30만원씩 모두 2억 5천만원의 예산을 긴급 지원했다.

또한 유치원과 학교별 여건에 따라 차량에 갇힌 어린이가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안전벨과 동작감지센서 중 하나를 선택해 추가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12월까지 10개 유치원과 3개 특수학교 어린이통학차량 30대를 대상으로 학부모가 자녀의 등·하교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어린이통학버스 위치알림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아이의 승·하차 여부, 통학차량의 위치를 교직원과 학부모에게 문자나 앱 등으로 전송해주는 시스템이다.

교육청은 이 서비스의 시범운영 결과를 보고 보완을 거쳐 다른 유치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