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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 맘껏 뛰노는 즐거운 독서 쉼터김해 명품도서관 탐방 ⑥ 율하동 김해기적의도서관
  • 수정 2018.09.19 10:16
  • 게재 2018.09.11 16:16
  • 호수 389
  • 10면
  • 배미진 기자(bmj@gimhaenews.co.kr)
▲ 김해 율하동에 위치한 김해기적의도서관 전경. 2011년 어린이 전용 도서관으로 개관한 김해기적의도서관은 자연과 가족, 놀이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해기적의도서관

 

전국 11번째 어린이 전용 도서관
상상력 자극시키는 열람동 구성
유아·어린이 등 연령별 장서 특성화

자연·가족·놀이 주제로 행사 운영
기적이네 곤충교실 등 ‘인기 만점’
3단계 북스타트 꾸러미 제공 눈길


 

"도서관이 선사하는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어린이들을 초대합니다."
 
김해 율하동에 위치한 김해기적의도서관(관장 차미옥)의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방문객들은 알록달록한 책 나라의 탐험가로 변신한다. 어린이 전용 도서관으로 조성된 이곳은 딱딱한 교육 장소가 아닌 즐거운 쉼터다. 어린이들이 건강한 상상력을 키우고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과 가족, 놀이를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호기심 자극하는 재미난 공간
'기적의도서관'은 비영리 민간단체 '책 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이 2003년 MBC 문화방송 프로그램 '느낌표'와 함께 진행한 어린이 전용도서관 건립사업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민간단체와 지방자치단체의 민관 협력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해시는 2007년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책 읽는 도시 김해' 만들기 협약을 체결한 후 2011년 11월 전국에서 11번째로 기적의도서관을 건립했다. 설계는 고 정기용 건축가가 맡았다.
 
김해기적의도서관은 총 면적 1458㎡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이뤄져 있다. 도서관과 가까운 곳에 율하유적공원과 해반천, 어린이교통공원, 율하카페거리가 위치해 있어 방문객의 접근성이 매우 높다. 도서관은 영유아방과 그림책코너, 어린이실, 녹색의 방, 4차원의 방, 신화의 방 등으로 구성됐다.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공간도 화려한 원색으로 꾸며져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흥미를 자극시킨다.
 

▲ 김해기적의도서관에서 진행된 1박 2일 프로그램 모습. 가족과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이색행사다.
▲ 도서관 개관 행사 때마다 진행되는 '아빠 책 읽어주세요' 대회 장면.


도서관 이용자는 모두 신발을 벗고 이용해야 한다. 어린이 이용객들이 자유로운 자세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1층 열람실은 마치 실내 놀이터 같다. 어린이 눈높이로 마련된 서가를 지나면 앉거나 누워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이 나타나는데 성인들도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호기심 어린 눈으로 도서관 곳곳을 탐색한다. 주 이용층은 30~40대 엄마와 아이다. 0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주로 도서관을 방문한다.
 
개관 초 기적의도서관은 이용자들에게 하나의 약속을 했다. 바로 '책 읽는 공간, 책이 중심이 되는 행사로 도서관을 꾸려가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인지 다른 공공도서관과는 달리 평생교육, 생활강좌 등은 찾아볼 수 없다.
 
기적의도서관은 각 연령별로 장서 특성화를 진행하고 있다. 유아의 경우 이용이 저조한 책들을 따로 정리해 눈에 띄는 곳에 배치했다. 사서들은 헝겊책과 팝업책 코너를 만들었고 북스타트 코너도 신설할 계획이다. 어린이실에는 만화코너와 그림책 코너, 어린이자료 등이 있고 성인의 경우 웹툰코너를 새로 만들었다.
 
김해기적의도서관 윤인영 사서는 "현재 5만 2000여 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전체 장서 중 어린이 도서는 70%, 성인 도서는 30%로 구성돼 있다. 웹툰 코너를 신설한 후 중고등학교 학생들보다 아빠들의 이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자연 체험
기적의도서관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의 핵심은 자연과 가족, 놀이를 주제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어린이들은 놀이를 통해 자란다는 생각에서 도서관은 올바르고 건전하게 놀기 위한 장소의 역할을 한다. 또 어린이만 가는 곳이 아니라 가족도 함께 가는 곳이어서 가족형 프로그램과 시설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한 달에 한 번 도서관 앞마당에서 진행되는 '기적의 놀이터'와 계절마다 한영식 곤충박사와 함께 자연 체험을 떠나보는 '기적이네 곤충교실', 가족과 함께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1박 2일 등이다. 매주 일요일 4시에는 다목적강당에서 '일요극장'도 열린다. 
 

▲ 한영식 곤충박사와 함께 자연 체험을 떠나보는 ‘기적이네 곤충교실’ 행사 모습.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라 북스타트 후속 프로그램 운영과 동시에 3단계(북스타트·북스타트 플러스·북스타트 보물상자)로 구성된 북스타트 꾸러미를 선물한다. 18개월 이상~취학 전 유아들에게 북스타트 꾸러미를 제공하는 도서관은 기적의도서관이 유일하다.
 
도서관과 멀지 않은 곳에 율하도서관이 개관했지만 이용객 수는 변함이 없다. 공간이 지닌 특성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윤 사서는 "청소년과 성인들은 독서와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율하도서관으로 간다. 어린이들은 이용하기에 편하고 익숙한 기적의도서관을 찾는다.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직원 모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도서관서 즐기는 공연·체험·전시

15일 ‘신나는 예술여행’ 축제

김해기적의도서관은 오는 15일 도서관과 유적공원 일원에서 '신나는 예술여행'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문화·복지프로그램으로 지난 2004년부터 문화향유 기반이 열악한 지역을 찾아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지역의 대표 문화기관인 김해기적의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 예술단체와 예술가의 지원을 받아 강연을 비롯해 공연·체험·전시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서관 모둠토론방에서 '미술로 나를 표현하다', '더 이상 상처 받고 싶지 않아요' 등 6개의 미술·인문학 특강이 마련된다.

다목적 강당에서는 '재즈에 빠지다' 등 오페라·퓨전국악 등 5개 공연이 진행된다. 유적공원에서는 '스크래치 아트', '캐리커쳐' 등 8개 체험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도서관 전시홀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창의 전시'가 열린다. 관람객은 서로 대비되는 촉감과 소리를 가진 작품들을 보고 만지며 작품과 소통할 수 있다.

축제의 참여를 원하거나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김해기적의도서관 블로그(11miracle.blog.me)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055-330-4656.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김해기적의도서관
주소 :
김해시 율하1로 55.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휴관. 문의 055-330-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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