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중부경찰서가 경남 동부지역 최초로 마약전담팀을 신설한 지 한 달이 지나면서 수사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최근 마약 유통 통로가 인터넷 등으로 다각화되고 일반인의 마약 투약도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 6일 형사과 내에 마약전담팀을 신설했다. 지금까지 경남에서는 진주경찰서가 유일하게 마약전담팀을 운영해 왔다.

마약전담팀이 신설되면서 상습 마약 투약자 적발뿐 아니라 판매책 검거 등 조직적인 마약 수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6건의 마약 수사를 진행 중인 마약전담팀은 판매책을 포함해 마약사범 4명을 검거하는 실적을 거뒀다.

황호성 마약전담팀장은 "최근 필로폰, 대마 뿐 아니라 허브 마약 등으로 마약이 다양화되고 있고, 투약자들도 직장인, 주부로 확산되고 있다"며 “수사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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