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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노동자들, 팍팍한 추석 보낸다
  • 수정 2018.10.02 15:27
  • 게재 2018.09.18 16:56
  • 호수 390
  • 6면
  • 이경민 기자(min@gimhaenews.co.kr)
▲ 그래픽=이수미 디자이너 lsm@

 

불황 여파로 김해지역 기업들의 추석 휴무일수가 크게 줄고 상여금 지급 비율과 금액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해상공회의소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지역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추석 휴무일수와 상여금 지급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이번 추석 연휴 일수는 평균 4.7일로 집계됐다. 법정공휴일을 포함해 이례적으로 길었던 지난해 8.4일보다 3.7일이나 줄었다.
 

휴무일수·상여금 지급률 감소
체불임금 187억… 62% 증가
근로자 3506명, 깊은 한숨만

 

휴가 기간과 일수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휴무하는 기업이 6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4일 간 쉬는 기업은 22.0%, 6일 간 쉬는 기업은 2.4% 순이었다. 휴무일수를 연차에서 차감한다고 대답한 기업은 전체의 75.6%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이중 연차 1일 차감 기업은 19.5%, 2일 차감 기업은 4.9%로 조사됐다.
 
상여금 지급 업체는 61.5%로 지난해 추석 64.0%보다 2.5% 포인트 감소했다. 선물을 제공하는 업체도 92.7%로 지난해 94.0%보다 약간 줄었다.
 
선물 가격대는 2만∼3만 원이 60.5%로 가장 많았고, 3만∼4만 원이 18.4%, 4만 원 이상 15.8%, 2만 원 미만은 5.3%를 기록했다.
 
장기불황 탓에 임금체불도 급증했다. 추석을 앞두고 김해 근로자 3500여 명이 총 187억 원 가량의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양산지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김해에서 발생한 체불임금은 187억 2000여만 원(35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5억 6000여만 원(2187명)에 비해 체불임금은 62%, 근로자는 60% 가량 크게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임금체불액이  137억여 원에 달해 가장 많았고 건설업이 23억여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자동차와 조선업계 중소 협력업체들의 잇단 도산, 건설업 침체 등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양산지청은 다음달 31일까지를 집중 지도 기간으로 정하고 체불임금 청산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체불청산기동반을 운영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해 고의로 지연하거나 상습적으로 체불하는 사업주는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또 청산의지가 있는 사업주에게는 초저금리 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준휘 양산지청장은 "노동자들이 임금체불 걱정 없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임금체불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이미 체불된 임금은 신속히 청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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