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거돈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산성터널 개통식이 진행됐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산성터널 개통 교통량 분산
만덕터널 ‘거북 운행’ 개선 기대



부산 산성터널 개통으로 김해-북부산 사이의 출퇴근길 교통 흐름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부산 북부 화명동과 금정구 장전동을 잇는 산성터널이 지난 18일 개통되면서 김해와 북부산 사이의 상습정체 구간인 만덕터널의 교통량이 크게 분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성터널은 왕복 4차로에 길이는 4874m다.

그동안 출퇴근 시간 김해와 북부산을 오가는 차량은 만덕터널의 정체로 인해 30분 ~ 1시간씩 해당 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해야 했다.

하지만 2013년 공사를 시작한 산성터널이 5년 만에 개통하면서 만덕터널의 교통량이 크게 분산될 전망이다.

다만 김해에서 산성터널과 이어지는 초정~화명간 광역도로 완공이 과제로 남았다.

지난 2012년 1단계인 대동화명대교 개통 후 답보상태인 초정~화명간 광역도로는 예산을 확보해 2020년까지 2단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초 부산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김해와 부산을 잇는 주요통로인 남해고속도로 교통량이 10% 가량 감소한 가운데 산성터널까지 개통되면서 김해와 부산 동래·금정·연제구 사이의 이동이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외곽순환로 개통으로 남해고속도로 교통량이 다소 줄어들었다.

외곽순환로 개통 전 북부산요금소의 월별 통행량은 100만 대 선을 유지해 왔지만 개통 후에는 통행량이 90만 대 선으로 감소했다.

한편, 이달 말까지 산성터널 통행료는 무료이며 다음 달 1일부터 소형 1500원, 중형 2600원, 대형 3400원이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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