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청 축구단 선수가 김해분성체육공원에서 '또래슛돌이' 소속 어린이의 슈팅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청 축구단

 

김해시청 축구단 어린이 교실
5월부터 매달 ‘꿈나무’ 지도



"축구선수 형들이 직접 축구를 가르쳐주니 정말 좋아요."

김해시청 축구단(감독 윤성호) 선수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하는 어린이 축구교실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해시청 축구단 선수 약 30명은 지난 5월부터 매달 1회 김해 지역 어린이들을 만나 축구 기술 교육과 축구 경기를 갖고 있다. 창립 11년째인 김해시청 축구단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축구 교실을 진행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김해시청 축구단은 김해지역 초등학교를 통해 선착순으로 희망 어린이들을 모집해 만나고 있다. 이와 함께 구지초, 생림초 신명초, 활천초, 장유 계동초 등 5개 초등학교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학부모, 어린이들의 축구 친목모임인 '또래슛돌이'도 축구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시청 축구단의 축구교실은 대부분 전문적으로 축구를 배워본 적이 없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패스 연습, 인사이드킥 등 기본기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축구교실에 참여한 '또래슛돌이' 최종원(9) 군은 "축구를 배우기 전에는 뜬 공을 찰 때가 많았는데 인사이드 킥을 배우면서 패스 정확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현석(9) 군은 "축구 선수들에게 직접 축구를 배우니 실력이 느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해시청 축구단은 재능기부 축구 교실에 이어 지역 축구 영재를 배출하기 위해 유소년 축구팀을 구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김해시청 축구단 이길용 코치는 "아이들이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기본기 위주의 간단한 교육을 하고 있다. 이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축구에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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