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벚꽃이 핀 연지공원 전경.

 
5~9일 연지공원 일원
꽃 체험행사·판촉 진행



제1회 금바다 꽃 축제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김해시 연지공원에서 개최된다.

금바다 꽃축제는 침체된 지역 화훼산업을 살리기 위해 김해시와 영남화훼원예농업협동조합·대동농업협동조합·부경화훼원예농업협동조합이 함께 주최하는 행사다.

김해는 전국 꽃 출하량의 10%를 담당하는 등 최대 화훼 산지로 명성이 높지만 꽃 축제가 없어 화훼산업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1999년까지 지역에서 '김해꽃축제'가 열렸지만 한 동안 명맥이 끊어졌다 이번에 김해시와 농협의 협조로 '금바다 꽃 축제'로 행사가 부활하는 것이다.

김해시는 이번 축제에서 관례적인 개막행사를 배제하고 가을에 어울리는 야외 결혼식을 개막행사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다문화가정 한 커플이 실제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이와 함께 지역 생활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문화공연과 연지공원 대표 프로그램인 음악분수를 활용한 화려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연지공원을 11개 구역으로 구분해 '음악분수와 연계한 꽃과 빛 터널', '웨딩 포토존 체험', '희망 꽃 달기', '가족 꽃 체험존', '도시농업박람회', '우수 농특산물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지역 화훼농가의 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 이번 꽃 축제가 화훼 농가에게는 희망을 주고, 시민들이 찾아오고 싶은 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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