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담의 심층

가와이 하야오 지음
고향옥 옮김 / 문학과지성사
399쪽 / 1만 5000원


'인간 무의식의 심층에는 인류 공통의 보편성이 있다'는 융 심리학을 바탕으로, 민담 분석을 통해 현대인의 마음 세계를 깊숙이 들여다보는 책. 첫 출간된 지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본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책에서 저자는 현대인의 복잡한 마음을 명쾌하게 풀어낸다.
 


 

역사는 재미난 이야기라고 믿는
사람들을 위한 역사책


정기문 지음 / 책과함께
384쪽 / 1만 6800원


대학의 사학과 교수인 저자는 역사 속 사건이나 흐름의 이면을 파헤쳐 주류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은 숨은 이야기나 다소 황당하게 느낄 수 있을 역사의 장면을 보여주고, 그것이 그렇게 된 이면을 해설하면서 지금의 잣대로만 과거를 해석하는 일이 잘못된 것임을 밝힌다.
 


 

촛불혁명 시민의 함성

촛불혁명출판시민위원회 엮음 / 밥북
384쪽 / 1만 8000원


2016년 가을부터 2017년 봄까지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전국을 뜨거운 염원과 함성으로 채웠던 촛불혁명에 참여했던 시민 270명이 직접 기록한 책. 초등학생부터 청년, 노인에 이르는 다양한 집필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시, 산문, 논문, 사진 등을 통해 촛불혁명의 기억을 표현하고 있다.
 


 

인류세

클라이브 해밀턴 지음
정서진 옮김 / 이상북스
272쪽 / 1만 8000원


지구과학자들은 홀로세가 끝나고 인류세(Anthropocene)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지구 역사 45억 년, 현생인류 20만 년 시기에 인류세에 도달한 것이 인간과 지구 시스템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의 급증과 지구 시스템 전반의 교란 등을 통해 고찰한다.
 


 

인듀어

알렉스 허친슨 지음 / 서유라 옮김
다산초당 / 504쪽 / 1만 9800원


도발적인 질문. "당신은 그만두고 싶은 충동과 맞설 힘이 있는가?"
인간의 한계를 깨는 지구력의 힘을 심리학과 과학의 시선으로 탐구한 교양서다.
저자는 지구력의 한계를 밀어붙이는 원리를 이해하면 일반인도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뇌를 읽다

프레데리케 파브리티우스·한스 하게만 지음
박단비 옮김 / 빈티지하우스
380쪽 / 1만 8000원


개인이 최고의 성과를 내는 방법부터 오래된 나쁜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좋은 습관을 들이는 방법, 개인을 넘어 최고의 성과를 내는 팀과 조직을 만드는 방법 등을 최신 뇌과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대로 알려준다.
 


 

평양 자본주의 백과전서

주성하 지음 / 북돋움
376쪽 / 1만 8000원


"지금까지 듣고 본 북한 이야기는 다 잊어라."
남북 관계가 가장 극적인 전환점을 맞은 지금. 평양과 서울에서 다채로운 삶을 체험한 저자가 북한의 중심인 평양의 속살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지금 화제인 음식점의 위치, 맥주 한 병의 값까지. 상상 초월 북한 사회의 모습이다.
 


 

나의 친구 나의 멘토

강재훈 지음 / 전망
160쪽 / 1만 원


가을비 살포시 내린다/아물지 않은 역사의 흉터에/새살 돋아나게.
저자의 시 '가을비 살포시 내린다'의 일부분이다.
부산시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저자의 첫 시집. 저자는 1983년 11월, 23세의 푸르른 나이에 하늘로 돌아간 친구 황정하 열사에게 자신의 시집을 바친다고 했다.

부산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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