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동서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대동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첫 걸음을 내디뎠다.
 
김해시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동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주) 컨소시엄과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체결에는 김맹곤 김해시장을 비롯, 이승렬 현대건설 부사장과 송인회 극동건설 회장, 한국산업은행 공성진 실장, 한국정책금융공사 김영준 부장 등이 서명했다. 김맹곤 시장은 인삿말을 통해 "김해는 공항과 신항만,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이 구축돼 있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고 전제한 뒤 "인구 50만 시대를 연 김해시의 발전 동력을 위해 대동첨단산업단지를 건설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주) 이승렬 부사장은 "대동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김해를 동북아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어 김해시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라고 말했다.
 
대동첨단산업단지는 김해시 대동면 월촌리 일원 300만㎡(91만여 평)에 조성되는 첨단산업단지로 산업용지(50%), 주거용지(15%), 기타 공공용지 등으로 구성된다.
 
이날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MOU가 체결됨에 따라 김해시와 현대건설(주) 컨소시엄은 내년 초 타당성 분석과 주민설명회를 거쳐 특수목적 법인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김해시는 대동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달 8일부터 29일까지 사업자 공모에 이어 지난 3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현대건설(주)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오는 2012년 착공에 들어가 2015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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