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마르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마르떼, 제2회 정기연주회 개최
더블 콘체르토·뮤지컬 넘버 연주



마르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줄탁동시'를 주제로 스승과 제자가 꾸미는 더블 콘체르토(이중 협주곡)와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 무대를 선보인다.

줄탁동시는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려면 새끼와 어미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상적인 사제지간을 비유할 때 쓰인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사제지간으로 이뤄진 3개의 팀이 출연해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펼친다.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바이올린·비올라·첼로 연주가 차례로 이어져 감미로운 현의 선율이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마르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이날 공연에서 유명 뮤지컬 넘버곡도 들려준다.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과 '라라랜드' 삽입곡, 뮤지컬 미스사이공 넘버 등이 포함된다.

연주회의 대미는 연합합창단이 장식한다. 마르떼 경남교육뮤지컬단·보컬앙상블, 릴리즈 어린이뮤지컬단, 진해 석동중학교 석동우분투뮤지컬단, 지역의 성악가 등 100여 명이 한 무대에 오른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모음곡(A Concert Celebration)과 뮤지컬 '맘마미아'를 부른다.

마르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박분선 단장은 "경남이 낳고 키운 예술인재들이 또다시 큰 날갯짓을 한다. 지금껏 실력을 키워온 예술영재들이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났다. 이번 정기공연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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