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2017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모습. 사진제공=진주시

 
14일까지… 입장료 전면 무료
오후 3~11시 무료셔틀버스 운영
다양한 시민참여행사 마련돼


 
'2018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지난 1일 오후 7시 30분 남강둔치 특설무대에서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일제히 불을 밝혀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춘·하·추·동 풍요로운 진주성'을 주제로 오는 14일까지 개최된다.
 
이날 축제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최용호 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장, 박성도 진주시의회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각급단체장, 문화예술 관계인사 등 외빈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초청공연, 유등 합창, 소망 퍼포먼스, 주요인사의 영상인사, 드론아트쇼, 초혼점등 순으로 진행됐다.
 
초혼점등식에서 조규일 시장과 최용호 제전위원장이 '우리의 소망문'을 낭독하고 축제 슬로건인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 담긴 유등을 남강에 띄웠다. 이후 드론아트쇼, 초혼점등, 수상불꽃놀이를 시작으로 7만여 개의 등이 일제히 불을 밝혔다.
 
시는 축제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장 외곽인 진주중앙유등시장, 젊음의 거리 로데오 상점가 등에 새롭게 유등을 설치하여 관광객들이 축제장은 물론 진주시내로도 발걸음을 옮겨 시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역사의 현장인 진주성에서는 진주의 시조인 백로가 앉아 쉬고 있는 15m 대형 소나무 등(燈)을 새롭게 선보여 깨끗하고 청렴하며 곧은 절개를 상징하는 진주정신을 표현한다.
 
그리고 100여기의 횃불길을 비롯하여 유물, 전래동화, 삼강오륜, 속담, 민화, 현대 등 다양한 주제를 소재로 한 유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소망 등, 창작 등 등을 포함한 7만 여개의 등은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7만 민관군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진주성 촉석루에는 '대한민국 등(燈) 공모대전'에 출품해 수상한 입상작 등 총 40여 개의 수준 높은 유등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남강유등축제의 모태가 된 개천예술제의 '유등대회'는 1일 1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추억의 유등띄우기' 행사로 재현해 유람체험선을 타고 남강 위에서 유등을 띄운다.
 
화려한 불빛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유등으로 만든 유람선 4대가 남강물 위를 운행하고 소형 등(燈) 만들기, 소망 등(燈) 달기, 사랑다리(부교, 3개소) 건너기, 사랑의 이벤트, 전통놀이체험, 소원성취 체험, 유등 만들어 띄우기, 시민 참여등(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장 입장료가 무료화로 전환됨에 따라 많은 관광객이 진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축제기간 임시주차장에서 운영되는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한 관광이 가능하다"며 "포털사이트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주차장'을 검색하면 임시주차장을 안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무료 셔틀버스는 매일 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 5개 노선에 평일 23대, 주말 65대로 편성돼 임시주차장에서 축제장으로 운행하며 셔틀버스 전용차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축제장까지 10분 이내 도착 할 수 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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