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하버드 바이오이미징 센터가 지난달 28일 김해 의생명센터에 문을 열었다. 센터는 앞으로 암 표적물질과 영상기기 분야 등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바이오이미징센터 공동 개소
특화단지 중심역할 기대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김해 의생명센터는 지난달 28일 하버드 고든의료영상센터와 공동으로 '김해 하버드 바이오이미징(Bio Imaging) 센터'를 개소했다.

고든의료영상센터는 하버드 의과대학과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에 소속된 연구기관이다. 정밀의료산업의 핵심기술인 암표적화 세계1위 기술을 보유한 하버드 연구진이 김해에 둥지를 틀면서 김해 의생명센터는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의 중심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버드 연구진은 최근 암 표적물질을 이용해 암을 진단해 내는 신기술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 신청했다. 임상 2상 단계가 진행 중이며 임상 3상 단계와 제조시설 조사를 마치면 신약 최종승인을 얻게 된다.

김해 의생명센터 관계자는 "혈관에 이 신약을 투입하면 암 조직에만 붙어 빛을 낸다. 그러면 집도 의사는 수술 시 영상장치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하고 최소 부위를 절개해 암 세포가 있는 부분만 제거할 수 있게 된다. 암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이오이미징 센터에는 앞으로 하버드 고든 의료영상센터 소속 교수·연구원 4명과 부산대 나노·광학분야 연구인력 5명이 공동 상주할 예정이다. 이들은 암 표적물질과 영상기기 분야 등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며 형광영상 기술 분야를 이끌게 된다.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윤정원 센터장은 "김해 의생명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더 나아가 미래고부가가치 정밀의료산업분야 우수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는 100대 의생명기업을 집적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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