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 대표팀 코치로 활약한 티에리 앙리. [사진출처=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 대표팀의 코치를 맡았던 아스널의 레전드 티에리 앙리(41·프랑스)가 이번 주 안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애스턴 빌라의 사령탑을 맡을 것이라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앙리를 도울 코치로는 지난 시즌까지 애스턴 빌라에서 활약하다 8일 현역 은퇴를 선언한 첼시의 레전드 존 테리(37·잉글랜드)가 언급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들은 8일(한국시간) "앙리가 이번 주 안에 애스턴 빌라의 새 감독이 될 것"이라며 "앙리가 첫 번째로 계약할 사람은 테리다. 앙리와 테리는 이미 애스턴 빌라를 가능한 한 빠르게 1부리그로 승격시키자는 데 의기투합했다"고 보도했다.

1874년 창단한 애스턴 빌라는 7차례 1부리그 우승 기록을 가진 전통 명문구단이지만 1980년대 이후 이렇다 할 우승 기록을 쌓지 못한 채 현재는 2부리그에 머물러 있다.

애스턴 빌라는 이번 시즌에도 12라운드까지 진행된 챔피언십에서 3승6무3패에 그치면서 15위로 밀려있다. 결국 애스턴 빌라는 2016년 10월부터 팀을 이끌어왔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을 지난 4일 경질하기에 이르렀고 차기 사령탑으로 앙리를 점찍었다.

이에 대해 미러는 "애스턴 빌라는 벨기에 축구협회와 앙리의 영입을 놓고 합의가 이뤄지길 희망하고 있다"며 "앙리는 벨기에 축구협회와 계약할 때 팀을 떠날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킨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애스턴 빌라는 앙리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까지 애스턴 빌라에서 뛰다가 8일 현역 은퇴를 선언한 '첼시 레전드' 테리까지 코치로 영입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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