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레일파크' 전경.

 
지난해 2411명서 폭발적 증가
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 명소로



개관 3년째를 맞은 김해 생림면의 테마공원 '낙동강레일파크'의 올해 외국 관광객이 3만 5000명에 육박하면서 외국인 관광을 견인할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낙동강레일파크에서 시동을 건 외국인 관광이 김해도심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9일 낙동강레일파크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3만 4887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이곳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5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해 2411명과 비교하면 20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레일파크가 부산·경주를 방문하는 단체관광객의 필수코스로 자리 잡으면서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 관광객이 몰리게 됐다는 분석이다.

생림면 마사리에 자리한 낙동강레일파크는 2016년 폐선철도를 활용해 개장했다. 와인동굴, 철교전망대 등 시설도 있다.

낙동강레일파크의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고무된 김해시는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갈 후속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평균 1시간 30분에 불과한 낙동강레일파크의 외국인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시설 확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낙동강레일파크의 관광객 유치를 발판으로 김해지역 전체의 외국인 관광을 활성화시켜야 하는 과제도 남았다.

시 관광과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식사와 숙박 문제가 해결돼야 하는데 부산에 비해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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