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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팔도 시의원 “'부자 동네' 삼안동, 과거 모습 되찾을 것”시의원이 간다! - 조팔도 김해시의원 (대동면·삼안동·불암동)
  • 수정 2018.10.23 15:03
  • 게재 2018.10.16 15:09
  • 호수 393
  • 4면
  • 조나리 기자(nari@gimhaenews.co.kr)
▲ 조팔도 의원이 부산~김해 출퇴근 이용자들이 대거 이용하는 대동화명대교를 찾아 차량 정체 해결을 위해 대동로 확장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조나리 기자

 

김해시 삼안동·불암동·대동면을 지역구로 둔 조팔도 의원은 지난 6·13선거를 통해 처음으로 김해시의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이다. 그는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지역 일꾼'으로 손꼽힌다. 방범대장, 지역발전위원장, 청년회장, 통장,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조 의원은 조부 때부터 삼안동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지역의 역사와 변화상까지도 훤히 꿰고 있다.
 
 

조부 때부터 3대째 삼안동 거주
한일합섬, LG전자 공장 있던 곳

안동1지구 개발사업에 기대
연지공원 규모 공원 조성 필요

부산~김해 출퇴근길 정체
대동면 왕복 2차로 확장 시급



■"삼안동, 옛 영광 되찾아야"
삼안동은 조팔도 의원의 조부 때부터 나고 자란 지역이다. '삼안동'은 '삼방동'과 '안동'으로 나뉘는데 조 의원은 안동에 적을 두고 있다.
 
안동은 지금은 낙후된 공단 지대로 분류되지만 과거 '한일합섬'을 필두로 김해에서 가장 '잘 나가는 동네'로 손꼽혔다. 조 의원 역시 어린 시절 지역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지금은 김해에서 장유, 삼계가 유명할지 몰라도 과거에는 삼안동이 모두가 부러워하는 '부자 동네'였습니다. 한일합섬에서 일하는 직원만 해도 1만 명 이상이었고 LG전자를 비롯한 대규모 공장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삼안동의 영광은 오래가지 않았다. 큰 공장들이 이전하자 인구는 급속도로 줄었다. 김해 인구가 10만에서 50만 명으로 급증하는 동안, 삼안동의 인구는 5만에서 현재 3만 8000명으로 역행할 정도였다. 다른 지역이 높은 건물을 쌓으며 모습을 바꿀 사이 제자리걸음만을 반복했던 안동은 이제 김해에서 '눈에 띌 정도'로 낙후된 도심지역이 됐다.
 

▲ 조 의원이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는 부지를 찾아 지역 발전에 대한 소망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조 의원은 삼안동이 얼마든지 재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삼안동은 김해에서는 최고의 교통 조건을 갖추고 있다. 부산과도 가깝고 경전철도 들어서 있다"며 "이 지역에 살다가 김해 신도시로 이사한 사람 중 삼안동의 교통을 그리워하는 지인들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 아파트가 들어서고 상권이 형성되면 다시 삼안동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네트웍스(옛 국제상사) 물류창고, 팔도(비락) 김해물류소 일부가 포함된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그 시작이다. 이와 함께 민간 주택조합 사업이 지역 개발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조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아파트, 상가 개발 사업이 지체되지 않고 최대한 빨리 진행되어 과거 삼안동의 영광을 되찾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규모 공원 조성 시급
아파트만 있다고 인구가 저절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집뿐 아니라 살기 좋은 생활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조 의원이 강조하는 것은 대규모 공원 조성이다. 그는 "삼안동, 특히 안동에는 공원이 많지 않다. 이 때문에 삼안동에 대규모 공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주민 의견이 많다.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건설사에서 기부채납을 받아 내동 연지공원 규모의 대형 공원을 조성한다면 삼안동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삼방동에서 발원해 서낙동강으로 합류하는 지역 하천인 '신어천'을 찾았다. 이 하천은 삼안동 주택가와 밀접해 있어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조 의원과 신어천을 방문한 날 역시 많은 시민들이 하천 산책로를 거닐고 있었다. 최근에 내린 비 덕분인지 물이 맑아 하천 바닥이 선명하게 보였다. 조금만 하천을 들여다봐도 수십, 수백 마리의 치어떼가 쉽게 발견됐다.
 

▲ 조 의원이 하천정비사업을 진행하는 신어천 산책로를 찾아 지역 생활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조 의원은 "어린 시절 신어천에서 물고기도 잡고 목욕도 했다. 그러나 주변에 공장이 생긴 후 공업용수를 불법적으로 버리면서 하천이 오염되기 시작했다. 이후 불법 방류 단속, 물 정화 시스템 구축 등으로 신어천이 깨끗한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며 기뻐했다.
 
그러나 신어천 산책로 곳곳에는 바닥재가 뜯겨나가거나 태풍 '콩레이'로 모래 등이 밀려와 정리되지 않은 구간도 쉽게 눈에 띄었다. 조 의원은 "약 5년 전 신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진행했지만 미흡한 부분이 아직도 남아있다. 지난해 선정돼 진행 중인 하천정비사업을 통해 더 깨끗하고 안전한 하천으로 거듭나 주민들에게 사랑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대동면의 미래는?
"이 곳은 수십 년간 달라진 게 하나도 없습니다."
 
차를 타고 대동면으로 향하던 조 의원이 한숨을 내쉬었다. 불암동에서 대동면 안막 3구까지 이어지는 주도로인 대동로가 왕복 2차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오후 5시에 다다르자 부산과 김해를 오가는 차량으로 도로가 정체되기 시작했다. 도로 군데군데 주정차가 있을 땐 반대편 차량을 피해 아슬아슬한 운전을 해야만 했다. 조 의원이 이 도로를 '살인도로'라고 불렀다.
 
수십 년간 지역의 숙원인 대동로 확장은 조 의원의 선거 공약이기도 했다. 여기에 대동화명대교 확장 움직임이 이뤄지면서 조 의원의 마음은 더욱 급해지고 있다. 그는 "대동화명대교 도로가 확장되면 대동로를 이용하는 차량 대수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지금도 출퇴근 시간이면 교통 마비 상태에 이른다. 최대한 빨리 도로 확장이 이뤄져 차량 정체 개선과 함께 대동면 지역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의원은 대동면 월촌리 일원에 조성되는 '대동첨단산업단지'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경기가 침체돼 있어서 산단 조성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최대한 빨리, 심도 있게 계획을 짜서 대동면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김해 대동면은 다리 하나만 건너면 부산 구포와 맞닿은, 부산시와 가장 가까운 김해 지역이다. 대도시와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대동면은 동김해 지역 중에서도 가장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개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농촌지역에서 신도시로 탈바꿈한 장유의 바통을 대동면이 이어받아, 미래에는 '대동 신도시'가 형성되길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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