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오는 10월 26일~11월 4일 진례면 김해분청도자박물관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일원에서 열린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사)김해도예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분청사기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축제는 '불의 여신 백파선, 김해분청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꾸며진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펼쳐지는 4가지 테마의 분청도자기 전시를 비롯해 다채로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각종 행사는 매일 오전 10시~오후 9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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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부터 진례면 일원에서
제23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 개최

다양한 테마의 기념특별전 마련
특설무대에선 눈길 끄는 공연 '가득'

흥미로운 대회·체험 프로그램 운영
1000명 비빔밥 나눠 먹는 행사도




■다양한 테마 기념특별전 클레이아크서 열려
현재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돔하우스 2층에서는 제23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 기념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는 다양한 테마로 구분돼 분청도자기를 소개한다.
 
1층 1관에서는 '제4회 김해 도자테이블웨어전'이 진행된다. 2층 2관에서는 '도자기 비교전'을 통해 청자, 백자와 구분되는 분청사기만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3관에서는 백파선 일대기 영상이 상영되고 자료 전시가 이뤄진다. 4관에서 선보이는 '빛+도자 인테리어전'에는 김해도예협회 회원 20여명이 참여했다.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조명, 화병, 의자 등을 제작해 전시한다. 5관에는 '2018 제9회 대한민국 분청도자대전' 수상작이 진열된다.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열리는 특별 기념전.
▲ 큰 호응을 얻었던 '요리와 만난 분청도자기' 행사.


전시는 11월 4일까지 열린다. 김해분청도자기축제 기간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이 오전 10시~오후 8시로 연장 운영된다. 또 돔하우스 1층 중앙홀에서는 분청도자와 관련된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가 개최된다. 요리·커피·차·꽃과 만난 분청도자기를 주제로 각종 흥미로운 시연회가 열린다. 경남도 최고장인인 플로리스트 최영옥의 '플라워 초대전'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특설무대에선 관객 발길 끄는 공연 '가득'
특설무대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앞마당에 설치된다. 이곳에서는 축제기간 내내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26일 오후 2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김해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가 열린다. 3시 백파선 원류도공 추모제가 시작되고, 5시 개막식과 컷팅식이 진행된다. 이후 분청 그릇에 비빔밥을 나눠먹는 '모여라! 분청비빔밥'과 김해시립합창단의 무대, 태평무 공연 등이 이어진다. 오후 8시에는 불꽃놀이가 가을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전망이다. 이어지는 축하무대에는 배우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이동준과 TV프로그램 'K팝스타5' 출신가수 유재이가 출연한다.
 

▲ 일본 아리타 지역주민이 선보이는 '아리타 도자기' 춤 공연.


27일 오후 2시·6시 30분에는 일본 아리타 지역 주민들이 무대에 올라 '아리타 도자기 춤' 공연을 선보인다. 3시에는 '읍·면·동 주민과 함께하는 분청 스타킹' 대회가 열린다.
 
이 밖에도 '시와 음악이 있는 밤', '색소폰 이야기', 김해시립가야금단 공연, 뮤지컬 '미라클러브', '도자기 경매' 등이 진행된다.

 
■김해분청도자기축제 추진위원회가 추천하는 킬러 콘텐츠 '눈길'
축제 추진위는 '가족 도자기 만들기 경연대회'를 첫 번째 추천행사로 꼽았다. 11월 3일 오후 2~3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마당에서 진행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에는 가족과 연인, 친구 등 2인 이상이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최고상은 '김해시장상'이며 최고 50만원의 부상도 주어진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11월 1일까지 온라인(ong-le@hanmail.net) 또는 방문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055-345-6035.
 

▲ 지난해 마련된 도자기전시·판매관이 많은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두 번째 추천 프로그램은 '모여라! 분청비빔밥'이다. 김해시민 1000명이 분청 그릇에 비빔밥을 나눠 먹는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10월 26일 오후 4시, 11월 3일 오후 4시 두 차례(1회 각 500명)에 나눠 마련된다. 축제 현장을 방문한 주요 인사들과 시민 10여명이 비빔밥을 비비는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제공된 분청 그릇은 1인당 1000원 이상의 비용을 내고 가져갈 수 있다. 수익금은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
 
김해도예협회 회원 80여 명이 참여해 운영하는 '김해도자기 전시·판매관'도 큰 볼거리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작품과 식기를 구입할 수 있다.
 

■가족단위 방문객 위한 각종 대회·체험 마련
축제기간 내내 다양한 층을 겨냥한 흥미로운 각종 대회가 마련된다.
 
11월 3일 오전 10시~낮 12시 '전국어린이 분청도판사생&조형실기대회'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마당에서 열린다. 대상은 초등학생으로 도판 표현하기, 도자조형 둘 중 한 종목을 선택해 참가할 수 있다. 11월 1일까지 선착순 300명을 모집한다. 문의 055-345-6036.
 

▲ 지난해 '전국도판사생조형실기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 '가족 흙 쌓기 대회'가 진행되는 모습.

 
제1회 김해분청전국사진촬영대회도 진행된다. 스마트 폰 또는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해 축제현장의 이모저모를 찍어 11월 3일 오후 2시까지 축제행사장 종합안내소에 제출하면 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재미있는 체험행사도 운영된다.
 
제한된 시간 안에 흙을 높이 쌓는 '가족 흙 높이 쌓기 대회'와 흙 속에서 도자기를 찾아내는 '도자기발굴대회'도 열린다. 모두 10월 27·28일과 11월 4일 오후 2~3시 버스승차장 옆 체험마을에서 펼쳐진다. 백파선을 주제로 퀴즈문제를 푸는 '분청도자기 8관문' 행사와 대형도자기 만들기 시연, 백파선 도자인형꾸미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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