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내동 인문공간 ‘생의 한가운데’에서 열린 강연 모습.

 
오는 21일 개관 기념 인문학 강의
자료집 낭독·축하 공연도 이어져



개관 3주년을 맞이한 김해 내동의 인문 공간 '생의 한가운데(대표 박태남)'는 오는 21일 개관 행사를 개최한다.

2015년 10월 16일에 문을 연 '생의 한가운데'는 한 달에 한 번 인문학을 공부하는 '달달 인문학' 강의를 운영하고 있다. 박태남 대표는 매년 2월이면 아침부터 밤까지 인문강의로 가득 채운 축제를 열기도 한다. 3년간 교수와 대안학교 교장, 아나운서, 박물관 관장, 다큐멘터리 감독 등 다양한 직군의 전문가들이 인문학 전파를 위해 김해를 다녀갔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개관 행사에는 '제40회 달달 인문학' 강의가 열린다. 이권우 도서평론가가 '최인훈의 광장 읽기와 이념의 주술에서 벗어나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2시 40분에는 축사와 축하연주, 노래 공연이 진행된다. 3시 30분에는 박 대표의 공간 소개와 함께 참가자들과 함께 1년간의 인문학 활동을 엮은 자료집을 읽을 예정이다.

박 대표는 "인문 공간은 사람의 성장보다 더디다. 아기를 키우듯 공간의 존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많아야 지속할 수 있다"며 "온 마음으로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세 돌 맞이 개관 행사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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