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장유면 김해관광유통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파도풀을 갖춘 '워트파크'가 들어설 전망이다.
 
22일 롯데쇼핑(주)에 따르면 롯데 아울렛 김해점과 김해농산물종합유통센터가 들어선 장유면 신문리 김해관광유통단지에 워트파크를 건립하기 위해 경남도에 교통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
 
김해관광유통단지 조성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롯데쇼핑(주)은 총 3천억 원을 투입해 11만8천㎡(약 3만6천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워트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주)은 경남도로부터 교통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되는 대로 김해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하고 늦어도 내년 3월까지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2년 5월쯤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가 추진 중인 이 워트파크는 길이 135m, 너비 35m의 국내 최대 크기의 파도풀로 경기도 용인의 '캐러비안베이'와 강원도 홍천의 '오션월드' 보다 큰 규모로 조성된다. 또 파도풀 뒤쪽과 양 측면에 총 15종의 슬라이드를 설치하고, 어린이를 위한 실내 워트파크와 유수풀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김해관광유통단지는 1996년 경남도와 롯데쇼핑(주)이 백화점과 할인점 등의 유통시설과 스포츠센터, 테마파크, 호텔, 콘도 등의 레저·휴양시설을 조성하기로 협약을 체결했으나, 수 차례에 걸친 사업계획 변경 등으로 10년 넘게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곳이다.
 
롯데월드 김해월드파크팀 서성제 과장은 "장유워트파크는 하루 평균 1만8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종합 물놀이시설로 조성된다"며 "개장과 함께 김해는 물론, 부산과 창원, 울산 등 부산·경남권을 아우르는 지역경제권을 형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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