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박원욱·이중우 후보자
총추위 거쳐 12월 결정 날 듯



한 차례 무산되며 안갯속에 있던 인제대 총장 선출이 다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인제대 총장 예비후보자가 3명으로 가려졌다. 인제대 총장후보천거위원회(이하 천거위)는 지난 18일 천거위 심사를 거쳐 총장 재공모를 신청한 총장후보지원자 6명 중 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 중 1명이 지난 23일 오전 사퇴의 뜻을 밝히면서 후보자는 3명으로 다시 압축됐다.

남은 총장 선출 절차를 거치게 된 예비 후보는 김성수 공공인재학부 교수, 박원욱 나노융합공학부 교수, 이중우 경영학부 교수(가나다 순)다.

이와 관련 천거위는 지난 18일 총장후보지원자 6명의 모두발언과 질의응답을 통해 후보자들의 리더십, 자질과 능력, 청렴도 등을 종합 평가해 이같은 결과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성수 공공인재학부 교수는 인제대신문사 편집인, 기획홍보처장, 대외교류처장,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신공공분야인재양성사업단 단장을 맡고 있다.

박원욱 나노융합공학부 교수는 한국기계연구원, 국가지정연구실 등에서 연구원과 연구책임자 등으로 활동했으며 인제대 공학대학장, 교학부총장, 대학창조일자리센터장을 지냈다. 현재 재료연구소 교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중우 경영학부 교수는 인제대 학생복지처장, 산업경영연구원장, 교학부총장, 특별자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한국국제 경영관리학회 회장, 한국국제경영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천거위가 1차로 압축한 후보자를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로 넘긴 만큼 총추위는 빠른 시일 내에 총장 선출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총추위는 이달 내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에 대한 자격 검증을 거칠 예정이다.

이어 총추위는 내달 20~23일 중 이틀을 정해 김해캠퍼스와 부산캠퍼스에서 각각 공개발표회를 열어 후보자들의 정견을 듣고 질의응답을 갖는다. 이후 후보들을 점수제로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2명의 후보자를 재단에 추천할 예정이다.

총추위가 11월 26일께 최종 후보자 추천을 마무리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는 만큼 오는 12월에는 인제대의 새로운 총장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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