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장배 대상경주를 우승한 킹삭스와 허성곤 김해시장,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달 28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국산 2세마 강호들의 치열한 혈투가 마감됐다.

김해시와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협업 시행한 제 2회 김해시장배 대상경주의 우승은 이효식 기수가 기승한 '킹삭스(수·R55)'가 차지했다.

경주기록은 1분 13초 7.

'킹삭스'는 지난 8월 데뷔 후 출전한 경기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한 검증된 강자다. '킹삭스'의 통산 성적은 2전 2승이다. 막판 탄력 발휘에 경쟁력을 가진 말로 이번 경주 우승을 통해 3연승을 기록했다.

출발신호가 울리자 조성곤 기수의 '영광의 시크릿'(수2세·레이팅47)과 유현명 기수의 '톱오브더월드'(암2세·레이팅53)가 초반 순발력을 앞세워 가장 먼저 치고 나갔다.

'킹삭스'(수2세·레이팅43)는 3코너까지 4~5위권에 머무르며 힘을 아끼는 모양새를 보였다. 막판 직선주로에 진입하자 킹삭스가 바깥쪽에서 치고나오며 '톱오브더월드'와 치열한 선두싸움을 전개했다.

관객들을 흥분시킨 장면은 이때부터 연출됐다. 킹삭스가 막강 근성을 보여주며 힘의 균형을 깨는 듯 하더니 거리차를 상당히 벌리면서 가뿐히 결승선을 통과했다. 2등과의 격차는 8마신(1마신=약2.5m)이었다.

이날 경주는 전국 10만여 명의 경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졌으며 배당률은 단승식 2.6배, 복승식 9.0배, 쌍승식 14.9배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김해시장배 경주는 금관가야 마철축제와 함께 시행되면서 허성곤 김해시장,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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