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000100]은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 바이오테크(Janssen Biotech, Inc.)와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표적 항암 치료제 기술수출과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5일 공시했다.

이 소식에 주가가 가격 상한폭까지 치솟았다. 5일 10시 22분 현재 유한양행 주가는 23만 1000원으로 전일대비 29.78% 올랐다.

유한양행은 이번 계약으로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약 550억원)을 지급받는다. 개발 및 상업화까지 단계별 기술수출금액(마일스톤)으로 최대 12억 500만달러(약 1조 3255억원)을 받는다.

상업화 단계에 도달하면 총 12억5500만달러(약 1조 3805억원)을 받는다. 또한 매출 규모에 따라 10% 이상의 경상기술료를 지급받을 수 있다.

얀센은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레이저티닙에 대한 개발,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 한국은 유한양행이 권리를 유지한다.

양사는 레이저티닙의 단일요법과 병용요법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2019년에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이 국내 바이오벤처인 오스코텍과 제노스코로부터 도입한 신약 후보다. 이날 오스코텍 주가도 9시51분 현재 전일대비 21.75% 오른 3만1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계약 지역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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