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공황장애가 도져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한다. 김장훈의 소속사에서는 "김장훈이 행사 도중 가슴이 답답하고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해 스케줄을 중단하고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공황장애를 앓아 꾸준히 병원 치료를 받아왔고 최근엔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한 종류로서 특별한 이유도 없이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고, 또는 어떤 특정 상황에서 극심한 불안 발작이 나타나는 장애이다. 공황발작이 주요한 특징이며 발작 시에는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것 같아 숨을 몰아 쉬게 되고, 어지럽고, 몸이 떨리는 등 신체적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곧 죽을 것 같거나, 이러다 미치지나 않을까 걱정을 하거나, 심장마비가 올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김장훈의 형상을 살펴보면 광대뼈 아래의 볼살이 빠지면서 얼굴 아래쪽이 약한 골격이다. 이런 형상은 인체의 에너지원인 정혈(精血)을 저장하는 곳인 간과 신장이 약하며, 정신적으로 예민한 신과(神科)로 볼 수 있다. 또 웃을 때 눈밑에 주름이 잡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눈 주위의 주름은 심장을 많이 써서 심장이 약해졌을 때 나타난다.
 
공황장애는 한의학에서는 기울증(氣鬱症) 경계(驚悸) 허번(虛煩) 흉비 심허(心虛) 등의 병증에 해당된다. 경계(驚悸)란 증상은 가슴이 갑자기 두근거리고 두려워하는 것인데, 마른 사람인지 뚱뚱한 사람인지에 따라 원인도 다르고 치료법도 달라지게 된다. 마른 사람의 경계증은 혈허(血虛), 즉 혈이 부족해서 몸이 허해진 상태가 원인이 되고, 뚱뚱한 사람은 담음(痰飮) 즉 몸안의 체액이 탁해져서 생긴 노폐물이 원인이 된다.
 
기울증은 스트레스나 음식이 원인이 되어 생기게 되는데, 명치가 막힌 느낌이 들거나 아프고, 잘 붓고 배가 그득한 느낌이 있으면서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며 얼굴에 살이 별로 없고 코가 오똑하면서 코에도 살이 없는 형상, 얼굴이 각진 기과(氣科)의 형상에게 잘 생긴다.
 
흉비란 가슴이 갑갑한 증세를 말하는데, 흉곽이 넓은 여성, 키가 큰 여성, 목이 긴 여성에게 잘 생기는 특징이 있다.
 
허번(虛煩)이란 가슴이 답답하고 편안하지 않아 불안하면서 열감을 느끼는 증상을 말하는데, 심장이 허하거나, 비장과 간, 신장이 허해서 심장에 영향을 준 것이 원인이 된다.
 
김장훈은 체구가 마른 편이고 광대뼈 아래쪽의 볼살과 하악골이 약해서 혈이 부족한 형상이므로 공황발작의 원인도 혈허(血虛)한 것이 원인인 것이다. 이러한 형상은 혈을 저장하는 탱크의 용량이 선천적으로 작기 때문에 혈이 쉽게 부족해질 수 있다.
 
우리말 표현중에 걱정을 많이 하거나 신경을 많이 쓰면 '피가 마르는 것 같다'고 하는데, 실제로 근심 걱정이 지나치면 머리에서 혈을 많이 소모하게 되므로 혈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김장훈은 최근 공연 준비와 독도 페스티벌 준비 등으로 과로를 하였다고 하는데,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혈을 부족하게 만들어 공황발작이 재발한 것으로 생각된다.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