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한일여고 4-H회원들이 김해성모요양병원에서 화분 만들기 원예치료 봉사활동을 했다.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대로 봉사활동을 계속해 나가고 싶어요."
 
사랑의 화분 만들기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김해한일여고 한가람 4-H회원들이 김해성모요양병원을 찾았다.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함께 화분만들기 원예치료를 하기 위해서다.
 
5년째 병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은 몸이 불편한 노인분들을 직접 휠체어에 태워 야외 활동장으로 향했다. 학생들은 야외에 화분과 자금우와 야자 종류의 식물 등을 준비해 놓고 함께 화분 만들기를 시작했다.
 
투병 중인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직접 화분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학생들에게 화분에 물은 얼마나 줘야 하는지, 꽃은 얼마나 피는지를 물어보며 애정을 보였다. 그리고 직접 만든 꽃화분을 병실에 가져가며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에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은 즐거움을 넘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박은지(19) 양은 "다른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해주었다는 기쁨도 있었지만 이런 과정 속에서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 것도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2007년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했을 때는 우려가 많았다. 병원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하면 환자들이 귀찮아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환자들의 반응이 좋았다.
 
4-H회의 봉사활동을 후원하고 있는 김해농업기술센터 측은 "반응이 좋기 때문에 여건이 된다면 매년 1회에서 2회로 봉사활동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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