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을 수상한 김지성 씨의 작품 '달'.

 
10개 부문 입상작 649점 선정
10일까지 윤슬미술관서 전시



최옥희(창원 의창구) 씨의 한국화 '태산'과 김지성(부산 동구) 씨의 공예품 '달'이 '제11회 김해전국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김해미술대전 운영위원회와 (사)한국미술협회 김해지부는 올해 미술대전 입상작 649점을 발표했다. 올해 대회는 3개 분야 10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총 1084점의 미술작품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최우수상 4점, 우수상 14점, 특별상 49점, 특선 169점, 입선 413점을 선정했다.

심사 기준은 상상력과 개성이 풍부하거나 동시대의 감수성과 기법을 잘 표현한 작품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면분야 대상작인 '태산'은 전통 산수화 양식에서 벗어나 현실에 시각을 둔 소재로 화면의 구성, 소재 의식, 색채 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입체분야 대상작인 '달'은 우리시대의 시각과 사고, 감수성을 탁월하게 형식화했다. 이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김해전국미술대전의 커다란 수확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양성모 심사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의 작품들은 내용이 다양하고 수준도 향상됐다. 소재 선택에 있어 현실적인 감각도 뛰어났다. 서양화 부문은 유행적인 양식이 크게 둔화된 반면 새로운 구상계열의 작품이 많이 출품됐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3시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입선작은 감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제1, 2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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