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에 펼쳐진 뚝섬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청수여걸과 준우승한 담양환호의 모습.


퀸즈투어파이널, 마지막 웃을 최고 암말은…


2018년 퀸즈투어 시리즈의 세 번째 관문인 제14회 경상남도지사배(GIII) 대상경주가 오는 11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5경주(2000m, 5세 이하 암말한정)로 펼쳐진다.

퀸즈투어 시리즈는 우수한 암말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2012년부터 '뚝섬배'(6월 서울), 'KNN배'(8월 부경), '경상남도지사배'(GⅢ·2000m) 등 3개 경주를 묶어 열고 있다. 시리즈 총 상금은 13억 원에 달한다. '최우수마'에게는 인센티브 1억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올해도 국내 대표 암말들이 '경주마 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모여 열띤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는 퀸즈투어 시리즈의 첫 관문 뚝섬배를 우승한 '청수여걸'(레이팅80·서울·3세)이 유력한 우승후보다. '청수여걸'은 두 번째 관문인 KNN배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해 가장높은 승점을 확보했다.

KNN배에서 우승을 차지해 부경경마의 자존심을 지킨 '해야'(레이팅113·부산·5세)는 뜻밖의 부상으로 이번 경주에 출전을 못한다. 청수여걸(서울경마)과 해야(부경경마)의 여왕마 쟁탈전을 기대해온 경마팬들은 아쉽게 됐다.

'청수여걸'은 서울 대표 암말로 능력만은 최상위 수말과 비교해서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올해 꾸준히 5위 이내에 입상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2번의 뚝섬배(6월·1위), KNN배(8월·2위)에서도 에이스 다운 경주를 선보여 전국의 경마팬들을 즐겁게 했다.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경주마는 부경경마의 '담양환호(레이팅85·부산·4세)다. 지난 서울에서 진행된 뚝섬배 경주에서 청수여걸에 이어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담양환호는 KNN배에서는 4위에 입상하는 등 대상경주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직전 9월에 펼쳐진 1등급 경주에서는 조성곤 기수와 호흡을 맞췄으나 아쉬운 주행작전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최근 컨디션 회복을 보여주고 있어 당일 경기력에 따라 우승후보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부경경마의 골드블루(레이팅85·5세), 아이스마린(레이팅76·4세)이 복병마로 떠오른다.

강력한 암말들의 향연, 퀸즈투어 시리즈 마지막 대회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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