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바로크음악 전문연주단체 '이 무지치 베네치아니'가 오는 16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바로크와 오페라' 공연을 펼친다.


이탈리아 바로크 전문연주단체
'이 무지치 베네치아니' 방한 
16일 김해문화의전당서 공연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18세기 바로크음악 전문연주단체 '이 무지치 베네치아니(I Musici Veneziani)'가 올 가을 김해를 찾는다.
 
김해문화의전당은 오는 16일 전당 마루홀에서 기획공연 '바로크와 오페라'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 무지치 베네치아니가 출연해 화려한 연주와 위트 있는 몸짓, 표정 연기 등을 선보인다. 단원들은 노련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 무지치 베네치아니는 이탈리아어로 '베네치아의 음악가들'을 뜻한다. 1996년 베네치아 음악원 학생들을 중심으로 창단했다. 이후 이탈리아 출신 거장들의 음악을 연주하며 유럽 전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음악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들은 베네치아에서 최고의 건축물을 자랑하는 살론 카피둘라레 콘서트홀의 상주단체이다. 베네치아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음악을 전한다. 모차르트, 치마로사에서부터 비교적 후대의 작곡가인 오펜바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비교적 대중들에게 알려진 오페라의 아리아들을 들려준다. 
 
치마로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곡 D장조'를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과 '돈 조반니',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를 연주한다. 
 
이어 베르디의 '롬바르디아인', '라트라비아타', '리콜레토', 푸치니의 '라 보엠', '토스카', '잔니 스키키' 등의 무대를 선사한다. 모두 베니치아와 관련된 곡들이다. 
 
이 무지치 베네치아니는 18세기 바로크 시대의 의상과 장신구를 착용한 채 연주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날은 공연이 끝나면 단원들이 의상을 입은 채 로비로 나와 관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티켓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gasc.or.kr)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당 유료 회원은 VIP회원 20%, 골드·실버회원은 10% 할인 적용된다. 문의 055-320-1234.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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