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그날 버티고 살아남는 것'
 식당 창업 각종 노하우 담겨



연예인이 해외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유명 창업가가 골목 식당의 문제점을 진단해주는 등 각종 매체에서 식당에 주목하고 있지만, 창업은 여전히 쉽지 않은 도전이다. 음식점 10곳이 문을 여는 동안 9곳이 문을 닫는 게 현실인 탓이다.

여기, '그날그날 잘 버텨내고 살아남는 것'에 주목한 이들이 있다. 편집자와 요리사 부부인 저자들이 10년간 경험한 노하우를 모아낸 식당 창업 입문서 '5500만원으로 작은 식당 시작했습니다'다.

2011년 출간된 '4000만 원으로 작은 식당, 시작했습니다'의 후속편 격인 이번 책은 '작은 식당'에 관한 '기본'을 이야기한다.

식당 위치 선정 및 이름짓기 등 준비과정부터 식당 인테리어와 설비, 식당 운영 노하우, 홍보 및 마케팅, 손님을 대하는 기본자세 등에 이르는 노하우가 촘촘히 담겼다. '식당은 단순히 음식을 만들어 손님에게 대접하는 곳이 아닌 열정과 고민, 노력과 눈물이 만들어 낸 우리들의 역사이자 행복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라는 저자들의 말이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각 장 끝에 담긴 안주인의 한마디와 자영업자로 겪는 생존의 문제를 다룬 에필로그에도 한참 시선이 머문다.

부산일보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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