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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자랑 황금문화를 만나다
  • 수정 2018.11.27 14:55
  • 게재 2018.11.20 16:43
  • 호수 398
  • 8면
  • 이경민 기자(min@gimhaenews.co.kr)
▲ 박쥐인간 장식, 코걸이를 착용한 '퉁호', 코걸이를 착용한 사람모양 토기, 사람 장식 뼈 항아리(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사진제공=국립김해박물관



콜롬비아 황금박물관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황금문화유산이 이달 말 김해를 찾는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가야누리 3층 전시실에서 '황금문명 엘도라도-신비의 보물을 찾아서'를 개최한다. 국립김해박물관이 처음 여는 해외문화재 특별 전시로, 콜롬비아 황금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국립김해박물관, 엘도라도 전시
27일~내년 3월 3일 가야누리서
황금박물관 소장품 322점 공개


 
'엘도라도'는 온몸에 황금을 바른 사람을 말한다. 콜롬비아 원주민 중 무이스카족은 족장이 온몸에 황금을 바르고 과타비타호수 가운데서 황금을 물에 던지는 의식을 거행했다. 황금으로 덧씌워진 엘도라도의 전설이 여기서 비롯됐다.
 
16세기 신대륙을 발견한 유럽인들은 이 호수를 찾으면 황금을 가질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품었다. 그 기대는 도시 전체가 황금으로 이뤄졌다는 이야기로 와전됐고 엘도라도는 탐욕의 대상으로 변질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콜롬비아 황금박물관의 황금문화재 322점이 공개된다.
 
프롤로그 '부활한 엘도라도'에서는 엘도라도를 찾기 위해 사람들이 시도했던 다양한 사례와 1898년 과타비타호수의 파괴, 1969년 무이스카 뗏목이 발견되기까지의 과정 등이 각종 사진과 영상을 통해 소개된다.
 
제1부 '자연과의 동화'에서는 황금으로 만든 재규어·도마뱀·새 등 동물장식과 생활용품이 전시된다. 전시품에는 자연과 동화된 콜롬비아 원주민의 모습이 형상화돼 있다. 자신을 자연의 일부라고 생각한 원주민의 의식세계가 반영된 것이다.
 
제2부는 '샤먼으로의 변신'을 주제로 꾸며진다. 동물모양 가면과 장신구가 진열된다. 원주민에게 샤먼은 악령을 물리치고 죽은 이의 영혼을 하늘로 인도하는 신적 존재였다. 병을 치료하고 날씨도 관장한다고 믿었다. 이들은 동물의 힘을 빌린 샤먼이 되고 싶어 동물모양 가면과 장신구를 착용했다.
 
제3부 '신과의 만남'에서는 황금인형, 장례용품 등을 선보인다. 샤먼은 신과 만나는 의식이 끝나면 신에게 봉헌물을 바쳤는데, 퉁호가 대표적이다. 퉁호는 사람의 형상을 막대기와 비슷하게 만든 것이다. 권력과 호위를 상징하는 형태로 제작됐다.
 
에필로그 '콜롬비아의 오늘'은 전시의 마지막 코스로 황금박물관과 소속 박물관, 콜롬비아 현재의 모습 등을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한다.
 
이번 특별전은 영국 브리티시박물관,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 49개국에서 200회 이상 열렸다. 콜롬비아의 황금문명과 남아메리카 지역의 역사·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전시이다. 지난 7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진행됐으며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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