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문화의전당이 오는 25일 유료회원 초청공연을 연다. 사진은 이날 공연을 펼칠 국악그룹 '악단광칠'.

 
25일 국악그룹 '악단광칠' 공연
김해문화의전당, 유료회원 초청



김해문화의전당이 오는 25일 오후 5시 전당 마루홀에서 '미치고 팔짝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에는 크로스오버 국악그룹 '악단광칠'이 출연해 80분간 무대를 꾸민다. 이들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황해도 지역의 타령과 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악단광칠은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결성된 국악그룹이다. 고전적인 국악과는 다른 화려한 퍼포먼스로 대중에게 다가간다. 세 명의 여성 소리꾼들이 흥과 한이 담긴 목소리로 황해도 민요를 구성지게 뽑아내며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날 콘서트는 황해도 굿의 도입부 선율을 신명나고 흥겹게 재창작한 곡 '모십니다'로 시작된다. 이어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위로의 노래 '사제야'를 들려준다. 동해안 별신굿의 '사자풀이'를 모티브로 삼은 곡이다.

또 서도민요 '공명가'와 판소리 적벽가의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모티브로 새롭게 창작한 곡 '공명'을 부른다. 난봉꾼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난봉가'도 인상적이다. 가야금, 아쟁, 대금, 피리 등 타악기 반주가 강렬한 곡이다.

이번 콘서트는 유료회원을 초청해 선보이는 기획공연이다. 관람을 원하는 회원은 전당 홈페이지(gasc.or.kr) 또는 전화(055-320-1250)를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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