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가 주관한 폐기물처리 시설 설치운영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양산시 관계자들. 사진제공=양산시

 

유산폐기물매립장 주민참여
김해시와 공동운영 윈윈 게임



양산시가 지난 15일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시행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 실태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양산시는 이날 환경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설치 운영 중인 181개 공공매립장의 운영 관리 실태에 대해 현장실사 등을 실시한 결과, 유산폐기물매립장이 매립시설 부분 전국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지난 2008년 소각시설을 가동하면서 유산폐기물매립장에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이 크게 줄어들어 시설관리 부문의 고민을 안고 있었다. 이에 반해 인근 김해시는 진영매립장이 협소한 문제점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유산폐기물매립장을 공동으로 활용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매립시설 운영에 효율성을 높이고 김해시는 환경기초시설 건립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여 상생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윈윈게임을 이뤘다. 이 과정에서 주민 설명 및 주변 지역 마을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데 성공, 사회적 갈등 없이 유산폐기물매립장 공동으로 사용토록 했던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을 알려졌다.

이를 통해 양산시는 매년 3억 원씩 총 12억 원의 세외수입과 함께 유산폐기물 매립시설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추가된 수입의 일부를 주민지원기금으로 조성하여 주변 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등 주민지원사업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인근 김해시 역시 매년 수천T에 달하는 생활폐기물과 소각재를 처리하면서 자체 매립장 조성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대해 김일권 양산시장은 "유산폐기물매립장은 환경분야에서 전국 지자체의 모범이 될 만큼 환경기초시설을 잘 갖추고 있는 것은 향후 인구 50만 동남권 중추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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