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신문 김무길 이사와 우승마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부경경마 '에이스코리아', 명마배출의 산실 국제신문배 우승… 단거리 최강자 입증


서울과 부경의 대표 단거리 강자들이 출동해 경마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제 13회 국제신문배(1400·상금 3억 5000만원)에서 조성곤 기수가 기승한 '에이스코리아'(수·3세·울즐리조교사)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에이스코리아'는 지난 11일 경상남도지사배에서 서울경주마에 우승컵을 빼앗긴 부경경마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경주기록은 1분 24초 6.

출발신호가 울리자 '페르디도포머로이'(수·5세·문제복 조교사)가 초반 순발력을 앞세워 가장 먼저 치고 나갔다.

결승 직선 주로에 진입할 무렵 '페르디도포머로이'의 뒤를 따르던 '에이스코리아'와 '투데이', '실버울프'가 무섭게 치고 나가면서 이들 간 사파전이 팽팽하게 전개됐다. 결승선이 200도 채 남지 않은 시점, '에이스코리아'가 막강한 근성으로 마침내 힘의 균형을 깨며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서울경마의 '실버울프'.

우승후보 0순위였던 '돌아온포경선'은 경기 내내 중위권에서 기회를 노리다가 막판 거리차를 좁히지 못하고 6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날 경주는 서울과 부경의 대표 단거리 강자들이 출동해 경마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외국인 조교사인 울즐리가 우승컵을 차지하며 시상대에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경기 직후 가진 시상식에서 울즐리 조교사는 "오랜만에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 특히 기라성 같은 경주마들을 누르고 우승해 기쁨이 더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결승선을 통과 후 손을 번쩍 들어 포효하던 조성곤 기수는 "정말 짜릿한 경주였다. '에이스코리아'가 잘 따라와줘 우승할 수 있었다"고 감격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조상곤 기수는 올해 첫 번째로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쥐게 됐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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