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영 김해시의원

주정영 김해시의원(행정자치위원회)

올 1월 인구수 3000명에서 10개월 만에 6300명으로 급성장한 주촌면의 청사 확장 및 이전과 선천지구의 극심한 악취문제 해결을 요구한다.

주촌면의 인구는 지난 1월 3187명에서 10월 6382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여기에 2020년 6월까지 7600세대 2만 3000명이 입주 예정이며, 중소규모의 공동주택 건설사업이 계획돼 있어 지속적인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현재 주촌면은 김해시 19개 읍·면·동 중 네 번째로 작은 행정동이지만 2~3년 후엔 김해에서 9번째로 큰 행정동이 된다.

그러나 주촌면 청사를 찾는 주민들은 주차 공간 부족은 물론이며 청사 내 민원업무 공간도 협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사 2층에는 유일한 주민자치 공간이 마련돼 있지만 이 역시 좁고 노후화돼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장단 및 26개의 자생단체 등 주촌 면민들은 이구동성으로 관공서 및 공공기간이 우선 건립되어 입주민을 맞이하는 것이 순서라고 건의하고 있다.

본 의원이 주촌면 내의 부지를 검토한 결과, 이전이 가능한 공공용지 756평이 있어 40여억 원의 부지매입비를 들이지 않고도 신청사 건립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청사 신축 실시 설계비를 우선 반영하고 2020년 상반기 내로 청사가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아울러 현재 우리 시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수가 328명인데 반해, 주촌면(14명 근무)은 현재 561명으로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직원들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인력충원을 통해 대민 행정서비스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 방안을 검토해 주실 것을 요구한다.

이와 함께 선천지구 악취문제 해결도 요청드린다. 주촌면 원지리와 선지리에는 총 8개의 양돈농가가 있으며 선천지구와의 거리는 불과 400m에서 3km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에 있다. 현재 입주한 1500세대는 양돈농가와 이격거리가 있음에도 지난 3개월간 민원 악취가 260건이 넘게 발생했다.

더 우려되는 것은 내년 3월 양돈농가 인근 3500여 세대의 대규모 아파트와 4월 1000세대 아파트가 입주 예정이라는 것이다.

지난시 시에서 가축사육 제한 구역을 지정 운영하는 조례를 개정했지만 실효성이 미미한 상황이다. 악취관리지역고시 등 법제화 할 수 있는 구체적 대비계획이 절실히 필요하며 장기적으로 축사 이전 및 단지화 검토를 절실히 요구한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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