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호 김해시의원

김한호 김해시의원(행정자치위원회)

내외동의 숙원사업인 외동사거리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요청한다.

2019년 상반기부터 협성아파트, 두산 위브 1·2차 아파트, 주촌 선천지구 근린생활 및 공단, 삼정 센텀큐시티 아파트 입주가 완료 되면 외동사거리를 통하는 주촌의 인구가 7000명에서 2020년에는 3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국회의원이나 시장의 선거공약에 외동사거리 지하차도 문제를 항상 제기됐지만 아직 확실한 대책 수립이 미비하다.

외동사거리 지하차도 건립비는 동서 간(중앙병원 앞에서 주촌 방향 460m) 약 425억, 남북 간(삼계에서 장유 방향 520m) 약 680억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과다한 사업비와 지하차도 건설 기간 중 교통 혼잡에 따른 우회차도 부지의 부재 등 여러 가지 난제를 이유로 사업은 추진되지 못했다.

외동사거리 교통혼잡에 따른 대책 방안으로는 중앙병원 앞쪽 도로 길이 340m의 1차선 우회전 도로 확장, 임호체육공원 입구부터 외동 쌍용아파트 앞쪽 우회도로 조성, 2019년 개통되는 선천지구 중앙도로 1.6km 구간의 우회도로 마련, 2025년말 개통되는 국도58호선 주촌 교차로~삼계교차로 구간 조기 개통 등이 있다. 이와 함께 구산동 노인 종합 복지관에서 주촌으로 가는 도로를 확장해 외동사거리 교통량을 분산하는 대책 수립 검토도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 역시 낮은 경제성 조사 수치로 추진되지 못했다.

그러나 더 이상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불어나는 아파트 세대수와 산단, 대다수의 차량이 김해에서 창원으로 출퇴근하는 상황에서 외동사거리는 더욱더 극심한 출퇴근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반드시 김해시의 적극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제성 조사 등 분석 결과도 중요하지만 외동사거리 문제는 교통은 물론 주민들의 열악한 환경 개선과 주민의 편의도모, 지역의 균등 발전에도 꼭 필요한 사업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대도시권 교통 혼잡 도로 개선 사업 선정을 위한 도로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현행은 광역시의 동지역에 있는 도로,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의 동지역 도로만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도로법 시행령 개정이 통과되면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동지역 도로도 국비 선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부, 기재부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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